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유통 식품 서비스 업계 무인화 혁신 강타, 알리바바 징둥 최일선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07: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간판 IT업체 주력 사업 자동화 구축 가속화
무인화로 인건비 절감, 운영 효율 향상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알리바바, 징둥, 텐센트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무인(無人) 생태계’에 뛰어들면서 요식업을 비롯한 유통 서비스 업계에 무인화 바람이 태풍처럼 몰아치고 있다. 특히 전형적인 노동집약적인 서비스 산업에 ‘무인화 혁신’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는 ‘만능 키’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 간판 IT 업체인 알리바바는 지난해 ‘무인 식당’에 이어 안면 인식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호텔 시범운영에 들어가면서 ‘무인 생태계’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경쟁사 텐센트도 호텔체인 야위안(雅園)그룹과 협력해 스마트 호텔 솔루션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艾瑞咨詢)에 따르면, 중국 요식업계는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 높은 식자재 원가, 낮은 마진율 등 요인으로 갈수록 비용은 높아지는 반면 수익성은 떨어지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응용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업계에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허마셴성(盒马鲜生)의 로봇식당[사진=바이두]

◆신유통 대표주자 알리바바, 무인생태계 구축 선도

알리바바는 온·오프라인 유통을 융합하는 ‘신소매’의 대표주자로서 매장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소비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2월 알리바바 산하 신선식품 매장인 허마셴성(盒马鲜生)은 상하이에 로봇 식당을 개설했다. 고객들은 매장입구에 설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좌석을 선택하고 메뉴 주문을 진행할 수 있다 . 그 후 음식을 담은 캐리어 로봇이 주문한 요리를 고객에게 전달하게 된다.

우팡자이 무인식당[사진=바이두]

알리바바의 O2O 플랫폼인 커우베이(口碑)는 우팡자이(五芳齋) 등과 협력해 첨단 무인식당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커우베이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메뉴를 추천하는 한편, 주문은 모바일 앱으로 처리해 불필요한 인력을 최소화했다.

알리바바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호텔 ‘무인화’에도 손을 뻗었다. 지난 11월 초 알리바바는 항저우에 '페이주부커'(菲住布渴)라는 명칭의 무인 호텔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호텔에서 고객들은 안면인식으로 체크인을 진행하고, 투숙객 안내는 종업원 대신 로봇이 수행한다. 객실에서는 알리바바의 AI 음성인식스피커 티몰지니(TmallGenie)가 고객의 요구 사항을 처리한다. 실내 온도와 조명 밝기 조절부터 룸 서비스까지 티몰지니가 담당하게 된다.

또 객실 내 비치된 가구나 침구는 모바일 앱으로 사진을 찍어 구매할 수 있다. 무인 호텔이 알리바바의 신유통 전략의 ‘최일선 실험장’이 된 셈이다.

알리바바 스마트 호텔[사진=바이두]

◆징둥 무인상점에 이어 무인식당 선봬

징둥은 지난 11월 10일 톈진에 로봇식당인 ‘징둥X웨이라이식당’(京東X未來餐廳)을 개설하고 정식영업에 들어갔다.

이 식당은 인공지능 로봇이 메뉴주문,음식 조리, 접객, 결제 등 전 과정의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징둥의 스마트 식당은 계산과 서빙을 담당하는 로봇을 갖춘 알리바바의 무인 식당보다 한걸음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징둥 무인식당[사진=바이두]

식당을 방문한 고객들은 우선 스마트 폰으로 테이블위에 바코드를 스캔해 음식을 주문한다. 그 후 음식 조리를 담당하는 로봇이 주문한 요리를 완성한 후 서빙 로봇은 메뉴를 고객에게 전달하게 된다.

현재 로봇이 조리 가능한 음식은 40여개 종류로,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반영한 메뉴로 전해진다. 또 로봇의 조리 소요시간은 2~3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빙 로봇은 자율주행 및 초정밀 지도기술을 활용, 장애물을 정확하게 인식해 고객의 테이블로 메뉴를 운반한다.

징둥은 유통매장 무인화 실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징둥은 올 연말까지 무인매장 500여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징둥은 지난해 베이징 징둥 본사 건물에 안면인식을 통해 출입하는 ‘X무인마트(X無人超市)’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2018년 1월부터는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에서도 X무인마트 영업을 개시했다. 

이 무인매장에는 안면인식, 자동상품분류,자동 결제와 같은 자체 개발한 블랙테크 기술이 적용된다. 특히 상품 결제는 안면인식을 통해 5초안에 완료되는 등 매장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징둥의 무인마트[사진=바이두]

 ◆훠궈 업체 하이디라오 스마트 식당 선봬

중국 훠궈 업계의 대표주자 하이디라오는 지난 10월 베이징에서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마트 식당을 선보이며 요식업계의 '무인화 혁신' 추세를 최일선에서 이끌고 있다. 

하이디라오의 스마트 식당은 'IKMS(Intelligent Kitchen Management system)' 시스템을 적용한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이 시스템은 식당 운영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장 전반의 운영 상황을 점검이 가능하다. 즉 식자재 입고에서부터 재료 선택, 조리, 재고 관리 등 매장 관리의 전 분야에 적용된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14일(현지시각)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한 중국 훠궈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 식당에서 손님이 주문에 따라 자동으로 재료를 선택하는 로봇을 사진으로 찍고 있다. 2018.11.14

특히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은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고객과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중국 음성인식 선두업체 커다쉰페이(科大訊飛)의 기술을 적용했다.

이 스마트 식당은 하이디라오가 1억 5000만위안을 투입해 3년에 걸쳐 준비한 매장으로, 첨단 시스템 도입에 따라 기존 매장과 비교해 20% 정도 인력을 감축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