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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북한음악 연주회·학술회의 22일 개최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0:47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0:58

김희선 실장 주도…북한 가극 참여한 성악가 정호월도 함께
2019년 '한민족음악총서7: 북한의 민족가극' 발행 계획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국악원은 남북 문화 교류의 발전을 위한 북한음악 연주회와 '북한의 민족가극'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22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22일 오후 1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과 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2018 북한음악연주회 및 학술회의: 북한의 민족가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한음악 연주회와 학술회의는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2014년 '북한의 민족기악'과 2015년 '북한의 민족성악', 2017년 '북한의 민족무용'에 이은 네 번째 행사다.

국립국악원 측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 선언과 9월19일 평양공동선언을 기회로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움트고 있는 이때 남북교류와 통일을 대비한 한민족예술의 발전에 있어서 큰 의미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 민족가극 춘향전 공연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학술회의는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중·일 3국의 연구자(한국: 건국대 전영선·연출가 안경모, 중국: 연변대 한룡길, 일본: 성악가 정호월)가 발표한다. 창극과 오페라를 결합한 북한 민족가극의 특징에 대해서 대본, 무대미술, 무용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1974년 북한에서 가극 '금강산의 노래'의 주연 어머니 역을 맡아 직접 가극을 배운 재일 성악가 정호월(공훈배우)이 참여해 그 경험을 전한다.

음악회 1부에서는 정호월과 함께 전명화(평화 예술축전 금상 수상 2회), 김남연(2014년 가극 '금강산의 노래' 순이 역) 등 재일 성악가들이 북한의 민족가극 주제가 중 '춘향가' '사랑가' '이별가' 등을 부를 예정이다. 북한 민족가극의 주제가가 국내에서 불리는 것은 처음으로 가극의 형태는 아니나 북한 민족가극의 멋을 느낄 기회가 될 것이다.

음악회 2부에서는 재일 조선민족기악중주단 '민악'이 민족가극의 대표작 '춘향전' 주제가 연곡과 함께 1960~1980년대 민족기악곡 '봄맞이' '물레타령' '동백꽃타령' 등을 들려준다. 조선민족악기중주단 '민악'은 1990년 3월 창단됐다. 창단 당시 단원은 16명이었고 현재는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조선민족의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연구와 전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과 해외에서도 연주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8 북한음악 연주회 및 학술회의 포스터 [사진=국립국악원]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바탕으로 2019년 '한민족음악총서7: 북한의 민족가극'을 발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북한음악 관련행사와 함께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 전석 초대(선착순 무료)로 진행되며 음악회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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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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