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왕수석' 김수현, 경제 큰 그림 그리는 靑 정책실장 임명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4:05

1962년생 경북 영덕 출생, 도시정책 전문가
노무현 정권부터 중용해 문재인 정부 때도 정책 역할
'왕수석' 별명만큼 文 대통령 신임, 소득주도성장 탄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면면이 발표됐다. 신임 경제부총리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수현 사회수석이 중책을 맡게 됐다.

특히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는 청와대 정책실장에 '왕수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던 김수현 사회수석이 임명돼 눈길을 끈다.

김 신임 정책실장은 1962년생으로 경북 영덕 출생이다. 서울대 도시공학 학사와 서울대 공과대학원 도시공학 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를 나온 도시정책 전문가다.

김수현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신임 속 '왕수석', 정책실장 중책
    노무현 정부 중용에 이어 문재인 정부서 경제 투톱 임명

김 실장은 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중용되고 있다. 김 실장은 노무현 정부에서도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 비서관과 환경부 차관 등으로 중용받은 것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와대 사회수석에 이어 청와대 3실장 중 하나인 정책실장의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김 실장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현 정부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김 실장은 현 정부에서 전공인 부동산 정책부터 소득 주도 성장, 탈원전 정책, 교육, 문화, 여성 등 정책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김 실장은 그동안 맡고 있던 부동산 정책과 탈원전 정책 등 에너지 정책을 경제수석에 이관하는 등 청와대 정책수석을 대비한 업무 조정을 하는 등 정책실장 직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노무현 정권부터 활동한 핵심인사, 소득주도성장 힘 실린다
    여권서도 비판, 거시 경제 전문성 부족은 논란 될 듯

김 실장의 임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측면이 크지만, 경제 쇄신에 적합한 인사인지를 두고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그동안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 야당으로부터 소득주도성장 3인방으로 지목받는 등 소득주도성장을 현실적으로 이끌어왔다.

김 실장은 더욱이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없던 장하성 전 정책실장과 달리 노무현 정권 때부터 활동한 핵심 인사이기 때문에 향후 정책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경제 분야가 아닌 도시정책을 전공했다는 점은 향후에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초대 정책실장이었던 이정우 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등 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책실이 하는 일의 2/3가 경제인데 경제를 모르는 분은 정책실장을 맡기가 곤란하다"고 공개 반대했다.

김 실장은 참여정부 당시부터 맡았던 부동산 정책이 아파트긊 폭등 등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김 실장의 임명으로 향후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김 실장이 논란을 극복하고 현재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경제에 활로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