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 선포한 중국, 공포는 7위안 아닌 시장 동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율 방어위해 역외 위안화 유동성 매입 본격화
7위안 진입은 걱정안해, 관건은 외환시장 동요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위안화 대달러 환율이 7위안대로 진입(6위안대 붕괴)할지 여부에 온 신경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대응수위가 높아지면서 시장 안팎에 한층 긴박감이 더해지고 있다.

당국이 지난 주말 강력한 환율 방어의지를 밝혔음에도 위안화 가치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판궁성 (潘功勝)인민은행 부총재겸 국가외환관리 국장이 지난 주말인 29일 시장 교란 세력에 강력 경고한 뒤 위안화는 29일 잠깐 반등하는 모습이었으나 30일부터 속락세로 돌아섰다.    

31일 외환거래센터 고시 환율은 달러당 6.9646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0.0072위안 떨어진 것이다. 외환 시장의 위안화 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6.97 위안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날 위안화 불안은 달러 인덱스가 오르고, 무엇보다 무역전쟁의 압력이 점점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 인덱스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은 반면 위안화 가치는 이번주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제는 3분기 GDP 성장률이 2009년 1분기 이래 최저치로 후퇴한 상황이다. 당국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위안화 가치를 6.95위안에서 지지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시장은 7위안대 진입이 이제 시간 문제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7위안 진입’ 여부에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이 모아지는 가운데 중국 통화 감독당국도 지난주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직접적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통화 감독당국은 금융시장을 교란하는 투기세력, 즉 위안화 공매도 세력들에 대해 사실상의 선전 포고를 하고 나선 분위기다.

중국은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채권을 발행하거나 2016~2017년에 했던 것 처럼 직접 외환보유고를 사용해 위안화 유동성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환율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거 10년동안 인민은행은 세차례 '7위안대 진입' 도전에 직면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의 경우 미국 금리인상과 영국 브렉시트에 따른 달러지수 상승으로 1년애 위안화가치가 6.8%나 떨어졌다. 7위안대 진입이 수차례 위협받은 와중에 중국은 강력한 환율방어에 나섰고 결국 외환보유고가 3200억달러 가까이 줄어들었다.    

30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7일 역외 홍콩시장에서 200억위안(약 3조 2696억원)의 중앙 은행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성쑹청(盛松成) 인민은행 참사겸 전 조사통계국 국장은 “인민은행이 손을 써야할 때라고 판단하면 필요한 때 외환보유고를 동원해서 환율 안정에 나설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국유 은행을 앞세워 홍콩에서 위안화 유동성을 일시에 대거 매입함으로써 위안화 공매도 세력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경고다.

공매도 세력은 상하이 외환시장 보다는 외환규제가 덜한 홍콩 역외에서 위안화를 빌려 공매도에 배팅하는 수법을 즐겨 써왔다. 의외의 변수로 달러 인덱스가 급등세를 보이지 않는 한 공매도 세력들이 중국 인민은행과 싸워 이기기는 쉽지 않다. 중국은 현재 3조 9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쌓아놓고 있으며 이 정도면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에서 쓸 실탄으로는 부족하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추론이다.  

중국 인민은행[사진=바이두]

인민은행 개입으로 위안화 하락세가 진정되면 위안화 하락 변동성에 배팅했던 헤지펀드는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된다. ‘7위안대 진입’ 여부도 그렇지만 헤지펀드 공매도 세력들이 중국당국의 ‘으름짱’에 어떤 태도를 보일지 역시 글로벌 외환 시장의 주목거리다.   

시장 일각에서는 7위안대 진입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중국 금융선물거래소 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자오칭밍(趙慶明)은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달러 인덱스가 계속 강해지고 무역전쟁이 격화해 수출이 둔화되면 7위안 진입을 방어해내는 일은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앞서 위안화는 지난 10월말 1년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이미 7위안대에 진입한 적이 있다.    

일부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중에는 7위안대 진입을 막기 위해 외환 보유고를 사용하는 시장 개입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지낸 위융딩(余永定) 중국 사회과학원 학부 위원은 “7위안대 환율방어를 하기위해 치러야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며 설령 위안화 가치가 7위안대로 떨어져도 등락을 거듭하면서 다시 균형점을 찾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중국의 한 외환 전문가는 통화당국의 분주한 움직임에 대해 “비가 안내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믿으면서도 한편으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미리 우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7위안을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환율 방어에 나서는 것은 7위안이라는 수치의 중요성 때문이 아니라 혹시 환율이 7위안대로 진입했을 경우의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사전대응 차원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관타오(管濤) 전 국가외환관리국장은 “6.99위안이냐, 7.01위안이냐는 실상 그리 큰 의미가 없다. 환율이 7위안대가 된다고 해도 수치 자체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별 차이가 없다. 우려되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7위안대로 떨어졌을 때 나타날지 모를 시장 동요와 비이성적 투매행위다”고 지적했다.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