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 20분 국회 정론관...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촉구
한국당 소속 대구·경북은 빠져...무소속 원희룡 지사는 참석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15곳 시·도지사들이 31일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고 나선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촉구를 위한 전국 시·도지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시도지사들이 1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이해찬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의원, 윤호중 사무총장. 2018.10.11 yooksa@newspim.com |
이들은 성명을 통해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차원의 조속한 비준동의를 촉구하고, 지방자치단체를 남북교류 주체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명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 자유한국당 소속 시·도지사 2명이 빠졌다. 박 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포함한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14명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포함됐다.
당초 이들은 전국시도지사 협의회 차원의 성명을 내려고 했으나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반대하면서 15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따로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여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성명 발표가 야권의 입장 변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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