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한샘이 800억원 규모의 문정동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관련 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자산운용 효율화를 위해 오는 12월 2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토지와 건물을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807억원으로, 지난 2014년 7월 구입 당시와 비교해 400억원 정도의 차익이 발생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문정동 부지는 원래 한샘의 신사옥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었다. 지난 30년 가까이 사용하던 방배동 사옥에 비해 직원 수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부 부서는 인근 건물을 임대해 근무하기도 했다.
그러던 도중, 지난해 갑작스럽게 상암의 팬택 R&D센터가 매물로 나오면서 신사옥 이전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결국 문정동 부지의 용도가 애매해지면서 부지 활용 계획은 전면 보류된 상태였다.
한샘 관계자는 "당초 계획과 다르게 문정동 부지가 남게 되면서,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차익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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