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육군참모총장, 18일 육군본부 국정감사서 밝혀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등 신기술 접목 강조
"인공지능 기반한 '아미 타이거' 전력화 적극 추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18일 인공지능(AI) 기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전력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전력화에 대한 추동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장이 강조한 '아미 타이거'는 육군을 의미하는 'ARMY'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킨다는 내용의 'Transformative Innovation of Ground forces Enhanced by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y'의 앞글자를 딴 'T.I.G.E.R'의 합성어다.
김 총장은 "미래의 불특정 위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한국적 여단 중심의 모듈화된 부대' 구조안을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그러면서 "육군을 이끌어갈 AI 등 14개 핵심기술을 선정해 민·관·군·산·학·연의 가치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
그는 아울러 병력자원 감소, 복무기간 단축 등과 같은 군의 환경 변화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총장은 이어 "전쟁의 종결자이자, 국가방위의 중심군으로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유지·구축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육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육군은 더 이상 '걷는 보병'에 머무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해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과 함께 AI기반의 초연결 지상전투체계 '아미 타이거'를 구축해 첨단과학기술군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