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금감원, 대부업체 내부통제 강화 '이용자 보호'

기사입력 : 2018년09월21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4:18

보호감시인 점검 대상 · 기준 구체화 작업 중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대부업체의 보호감시인 제도를 강화한다. 올초 대형사인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가 개선조치를 받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말 상위 대부업체 10여곳과 보호감시인 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TF를 꾸렸다.

예컨대 지금 기준은 보호감시인이 '대부계약이 적절한지 점검한다'로만 명시돼 있다. 이를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점검 결과는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 등 기준을 세분화해 내부 점검을 촘촘하게 하는거다. 바뀐 기준은 연내 현장에 도입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호감시인 제도는 지난 2016년 대부업계에 도입됐다. 이들에 대한 등록·감독 권한이 지자체에서 금융위, 금감원으로 이관되는 과정(대부업법 개정)에서 자산 500억원 이상 대부업체는 대부이용자 보호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보호감시인도 1명 이상 선임하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보호감시인은 금융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 연구기관이나 대학에서 5년 이상 근무(단 금융·법학 석사 이상 학위소지자) 등의 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된다. 이들은 대부이용자 보호를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영업실태와 관행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해야한다.

특히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보호감시인이 해당 직무를 수행할 때 회사 임직원은 요청된 자료를 성실히 제공하고, 인사상 불이익도 주지 못하도록 법에 명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여전히 대부업계의 보호감시인 제도 운영은 미흡하다는 것이 금감원 판단이다. 올해 초 금감원은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에 업무가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등 보호감시인 제도가 불완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점검기준, 절차 등을 개선하라는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호감시인 제도는 1500여개에 달하는 감독원 감독대상 대부업체들이 상시적으로 자체 점검을 하도록 도입했었다"며 "이번에는 보호감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부이용자 보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점검 기준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