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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中 꾸준한 성장 유지 어려워…해외 투자자에 동등 대우 약속"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3:02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6:47

"무역 일방주의, 문제 해결 못 해…다자주의 고수해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대외 여건이 급변하는 와중에 중국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일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리커창 총리가 밝혔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해도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며,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동등 대우를 포함한 여러 친기업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톈진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마이크를 잡은 리커창 총리는 중국이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낼 충분한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며, 수출을 진작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리커창 총리는 세금 및 수수료 인하가 중국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 포커스가 될 것이며, 신중한 통화정책과 비교적 충분한 유동성을 지속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을 완화하는 것도 정책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이 외국 기업의 시장 접근을 확대할 것이며, 공정 경쟁 여건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무역 전쟁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을 겨냥해 무역 일방주의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으며 다자주의 체제를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화라는 추세는 결함이 있다 하더라도 멈출 수 없으며, 기본적인 자유무역 원칙들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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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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