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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文·金, 육해공 적대행위 금지 합의할 듯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0:15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0:36

DMZ 내 GP 시범철수·JSA 비무장화·공동유해발굴
비행제한구역 설정·NLL 일대를 평화수역 '구체화'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육상·해상·공중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남북 합의문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군사적 긴장 완화조치의 세부적인 논의를 마쳤다. 그간 남북 군당국은 장성급회담과 실무회담을 통해 긴장 완화, 신뢰 구축의 큰 그림을 그려왔다.

육상에서의 긴장완화 사안과 관련, 남북 간 이견을 보일 수 있는 사안이 적다는 평가다. 때문에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난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시범철수와 공동경비구역(JSA) 경계병력 비무장화, 6.25 전사자 공동 유해발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DMZ 내 GP 시범철수를 두고 남측은 10여개 철수를 우선 검토 중이다. 현재 DMZ 내 남측 GP는 80여개, 북측은 150여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전 평양 시내를 함께 퍼레이드 하며 환영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2018.9.18

JSA 경계병력 비무장화의 경우는 지난 6월 14일 장성급회담 때부터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JSA 내 군사분계선(MDL)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방안과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 합의문에 상징적인 의미로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남북 간 공동 유해발굴은 시범지역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백마고지 전투와 지형능선 전투가 있었던 ‘철의 삼각지’ 일대가 유력하다.

공중의 경우 비행제한구역(NFZ) 설정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NFZ는 MDL을 기준으로 남북한 군용기가 일정 구간을 비행하지 못하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현재 설정된 NFZ는 8㎞ 수준이다.

다만 북한은 MDL 60㎞ 이내 정찰활동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정찰활동의 경우 적대행위로 볼 수 없으며 이를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군 대비 태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8.9.18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NFZ 설정은 몇 ㎞인가가 핵심”이라며 “정찰활동을 적대행위로 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정찰은 미리 탐지하는 것이다. 이를 수용하면 한국 안보에 대한 위험성을 너무 높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상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드는 사안이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관심사다. 함정 출입과 해상사격 훈련 금지 등 ‘완충지대’ 설치 방안에 두 정상이 합의할지에 시선이 쏠린다.

다만 문제는 기준선을 어디로 정할지 여부다. 남북이 NLL을 기준으로 완충지대를 설정하려면 NLL 성격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은 기존처럼 NLL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서해 경비계선’을 해상경계선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3~14일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도 NLL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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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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