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평양정상회담] 다섯가지 ‘최초’ 쏟아진 방북 첫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예포 발사도 이례적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북한 인민들에 직접 악수하기도
전문가들 역시 이번 회담을 '이례적'으로 해석하기도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이지현 기자 = “오늘 남북관계에서 처음 있는 일들이 많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말대로 18일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시작부터 모두 ‘처음 있는 일’의 연속이었다.

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 자체가 최초였다. 그간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북경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① 김정은 위원장 내외, 외국 정상 직접 공항 영접

유례없는 환대와 예우도 이어졌다. 전용기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러 나온 사람은 다름 아닌 김 위원장 부부였다. 김 위원장 부부가 타국 정상을 영접하기 위해 직접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같은 예우는 남북정상회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장관급이 마중을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수장이 직접 문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러 나간 것. 그만큼 북한이 이번 회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두 부부 내외는 포옹과 악수로 반가움을 표시한 뒤 북한군 의병대를 사열했다. 여기서도 처음 보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김 위원장은 손으로 직접 길을 안내하며 문 대통령을 이끌었다. 또 남북정상회담 최초로 예포가 21발 발사됐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8.9.18

② 남북정상회담 최초로 21발 예포 발사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예포 발사는 생략됐었다. 북한이 예포를 발사한 것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뿐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이 21발의 예포를 발사한 것은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한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예포를 발사하며 국빈급 예우를 갖춘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명예 의병대를 사열했다. 이때 나온 음악은 북한 최고 지도자에게 사용하는 의전곡이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18일 평양국제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고 있다. 2018.09.18

전 세계에 보도된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공항에 환대를 위해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문 대통령은 환영식 직후 직접 악수를 청했고,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하는 길에서 두 정상은 같은 차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했다. 그리고 두 정상의 이 같은 재회 모습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노출됐다. 남북정상회담 최초의 생중계였다.

이처럼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이전의 그 어떤 남북 회담과 비교해 차별화된 모습이 많았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회담을 ‘이례적’으로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평양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④ 처음으로 남측 대통령이 북측 환영 시민들과 직접 악수

정창현 민족21 대표이사 겸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남측 대통령이 북측 환영 ‘인민’에게 직접 악수를 했고, 처음으로 남과 북 최고지도자 내외가 평양에서 손을 잡았다”면서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과 달리 남과 북의 최고 정상만이 사열대 단상에 올랐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단하에 도열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측의 환영 참석인사, 환영식에서의 대화 모습 등 과거보다 확실히 격식이 많이 유연해졌다. 주로 문재인 대통령이 격식을 깼다”면서 “환영인사로 북측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최룡해 부위원장, 리수용 부위원장, 김영철 부위원장 등 10명이 나왔는데, 2007년 대중단체 대표까지 20명이 넘게 나왔던 것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적절한 구성”이라면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평가했다.

북한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8일 평양 노동당 청사본부에 도착, 김정은 위원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⑤ 첫 남북정상회담 장소로 베일 벗은 노동당 청사본부

이날 눈길을 끌었던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은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 노동당 청사본부다. 

노동당 청사는 평양시 중구역 창광동에 위치한 3층 건물로, 1973년 김일성 주석 시기 준공됐다. 김 주석이 이 곳을 집무실로 사용하면서 북한 정치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김 주석은 1977년 자신의 65회 생일을 맞아 금수산의사당(현 금수산태양궁전)으로 집무실을 옮겼지만, 아직까지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등 중요한 정책 회의가 모두 이 곳에서 열리고 있다.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중요 정책을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 곳을 특히 ‘꽁꽁’ 숨겼던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은 중앙위 본부청사를 ‘혁명의 수뇌부’라고 부르면서 외부 인사의 출입을 금지했다. 

할아버지‧아버지와는 다른 ‘파격’ 행보를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부분에서도 ‘파격’ 행보를 보였다. 2011년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뒤 개보수를 거쳐 이 곳을 집무실로 사용 중인 김정은 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주요 외교 사절들과의 면담‧만찬 장소로 노동당 본부청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