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8일 이루어진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사히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인 포옹으로 친밀한 남북 관계를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검은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이 전용기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을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끌어안았다며,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포옹으로 인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확인된 선에서 김 위원장이 포옹으로 인사하는 것은 문 대통령뿐이라고 덧붙이며, 특별한 친밀감을 갖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 한국의 북한 전문가를 인용해 “남북 협력 노선을 관철하겠다는 의사 표시”이며, “미국이나 한국 내 보수층 나아가 북한 내부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포옹으로 맞이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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