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대여건수 1위, 장소는 여의나루역 1번출구가 1위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데이터IN'은 각종 데이터에 담긴 우리 생활 속 이야기부터 사회문제까지, 숫자에 숨은 행간을 찾아내는 데이터저널리즘입니다.
서울시민의 발 ‘따릉이’가 지난해 마포구에서 가장 바빴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의나루역 1번 출구앞 대여소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따릉이 대여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마포구로 총 78만 건을 기록했다. 영등포구가 65만건, 종로구가 49만건, 성동구가 38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 보면 따릉이 대여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여의나루역 1번출구(영등포구)였다. 사람들이 많기로 유명한 홍대입구역 2번출구 앞(마포구)이 2위, 뚝섬유원지역 1번출구 앞(광진구)이 3위였다.
따릉이가 가장 많이 다닌 경로의 경우 홍대입구역 2번출구 주변이 1~4위를 휩쓸었다. 마포구 하늘채코오롱아파트 건너편부터 홍대입구역 2번출구 앞 등 상위권이 모두 홍대입구역 2번출구 주변에 집중됐다. 서울시립대와 당산역, 성수역과 성균관대 주변 경로도 이용량이 많았다.
따릉이 대여소가 가장 많은 곳은 영등포구로 총 74개소가 설치돼 있다. 서초구가 73개소, 강남구 71개소, 마포구 70개소 순이었다. 서울시 전체의 따릉이 대여소 수는 1163개소(2018년 4월 기준)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 따릉이 대여소에 놓인 자전거의 바구니에 헬멧이 들어있다. 오늘(20일)부터 서울시 여의도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할 때 안전모를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 모든 연령대가 자전거 헬멧을 쓰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면서 오는 9월 28일부터 전국에서 자전거 헬멧 착용이 의무화된다. 2018.07.20 deepblue@newspim.com |
따릉이의 하루 평균 대여 건수는 1만4000여건이었다. 1회 평균 이용시간은 29분이었다. 평균 이동거리는 3.8km로 나타났다.
따릉이 이용자의 절반은 20대(45.5%)로 집계됐다. 30대(24.9%), 40대(14.2%)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9.6%로 여성(36.8%)보다 많았다. 정기권을 이용하는 시민은 전체의 73.5%를 차지했다.
이용시간은 평일의 경우 퇴근시간대, 휴일은 오후시간대에 이용자가 많았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이용자가 1만5162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일요일 이용자는 1만2681건으로 가장 적었다. 비회원 이용자의 경우에는 휴일 이용자 비율이 평일보다 높았다.
또 평일에는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이용자가 24.9%로 가장 많았다. 오후 9시부터 자정이 17.9%,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가 15.1%로 각각 집계됐다.
휴일은 오후 3시~오후 6시(22.8%), 오후 6시~오후 9시(21.9%), 정오~오후 3시(15.9%) 순으로 오후시간대에 이용자가 집중됐다.
한편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이용건수가 매년 증가세다. 2015년 10월부터 정식 운영된 따릉이의 이용건수는 2016년 161만건(하루 4403건)에서 지난해 503건(하루 1만3784건)으로 1년 새 3배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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