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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캠코더' 낙하산인사 리스트 365명 전격 공개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0:28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14:04

바른미래당, 文정부 공공기관 ‘캠코더’ 인사 365명 명단 발표
이미경 오영식 이강래 김낙순 최규성 등 전직 의원 대거 포함
20대 총선 낙선인사도 공기업 수장에..이정환 윤종기 등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이 4일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기관장을 비롯한 상임‧비상임 이사 전수조사를 실시한 백서를 내며 '캠코더' 인사 명단을 전격 발표했다.

캠코더는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이거나 코드가 맞고,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라는 말이다. 

이날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4개월 동안 340개 공공기관에서 1651명의 임원이 임명됐다. 1651명 중 365명이 캠코더 인사라는 게 바른미래당의 주장이다. 365명 중 94명은 기관장으로 임명됐다.

기관장으로 임명된 구성원은 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총선에서 낙선한 전직 의원들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04 yooksa@newspim.com

공공기관장으로 재취업한 전직 국회의원은 이미경(한국국제협력단), 오영식(한국철도공사), 이강래(한국도로공사), 김낙순(한국마사회), 최규성(한국농어촌공사), 김용익(국민건강보험공단),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지병문(한국사학진흥재단), 이상직(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있다.

전직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20대 국회에서 낙선한 후보자도 있다.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과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또한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임원 인사는 전문가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역 당직자 또는 시민단체 출신들을 임명해 능력보다 지역 연고를 중시했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이 공개한 캠코더 낙하산 인사 명단 <제공=바른미래당>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용보증기금에는 최상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정책실장을 비상임이사로 임명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상임감사에 이동윤, 비상임이사에 손봉상, 조민주씨를 임명했다. 이들 모두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대위 출신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비상임이사를 김남혁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문정석 제주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이 맡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윤리성, 책임성을 갖춘 인사가 이뤄져야 하는 금융기관(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35명 중 21명이 캠코더 인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무위 소관기관에서는 금융기관 외에도 국책연구기관에 낙하산 인사를 줄줄이 내려 보냈다고 공개했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의 금융기관과 국책연구기관에 대한 낙하산 투하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도록 하고, 관치 금융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며 “친문백서를 기초로 각 상임위의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신적폐’를 철저히 따지고, 무능한 임원의 경우는 퇴출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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