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부동산 폭등은 정책 실패...투자자‧중개사 잘못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당, 시흥서 공인중개사들과 현장 경청회 열어
김병준 “부동산, 정부 실패로 발생...유동자금, 산업으로 흐르게 해야”
중개사들 “사고는 무자격자들이 일으켜...사기꾼 취급 상처 크다"

[경기 시흥=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27일 서울을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문재인 정부가 시장 논리를 무시하고 공급을 틀어막아 부동산이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공인중개사들이 투기를 조장한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27일 서울을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기 시흥시의회에서 ‘한국당 비대위 현장 경청회’를 열었다. <사진=김승현 기자>

중개사들 "다가구 중과세, 수요-공급 차단하면서 서울 부동산 폭등 유발" 

이날 경기 시흥시의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대위 현장 경청회’에 참석한 김병준 위원장은 “부동산 문제는 정부 실패로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서울 집값이 급격히 뛰고 있고, 그 과정에서 개발 약속을 취소하며 거기에 기대했던 분들이 실망했다. 어지럽게 돌아가는 데 이는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부동자금이 워낙 많은데 이를 산업 쪽으로 흐르게 하면 부동산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그런데 산업정책이 없으니 투자가 안되고 부동 자금이 늘고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또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잘못을 투자자나 중개사들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시흥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깜짝’ 공개를 하며 현장의 공감대를 이끌기도 했다. 함 의장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데 나도 중개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1회 시험에 합격했다”며 “개업 중개사들이 월 100만원도 못 가져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들을 대표해 경청회에 참석한 중개사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의 실패를 중개사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성토했다.  

황기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다가구 중과세하겠다고 해서 수요와 공급을 차단한 게 서울 부동산 문제를 야기했다”며 “지방 다가구주택을 팔아 강남에 똘똘한 (집)한 채 갖겠다고 한다. 세금으로 하는 규제는 풍선효과로 가격을 치솟게 만든다. 지방주택 팔아서 서울로 가려 하고, 서울 주택 소유자는 팔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회장은 이어 “기존 주택시장을 매물화해서 공급을 늘려줘야 한다. 신규 공급만이 공급은 아니다. 세금 문제로 공급을 차단시키고 지방 수요까지 서울로 집중시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방은 거래 절벽으로 신음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그러면서 “강남 4구 문제가 용산, 여의도로 확산됐고 강북을 넘어 동작, 관악 등으로 양상이 커지고 있다”며 “규제 일변도로 '하우스 푸어(house poor, 집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리한 대출로 인한 이자 부담 때문에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가 양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부동산은 불로소득이 아니다’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27일 서울을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기 시흥시의회에서 ‘한국당 비대위 현장 경청회’를 열었다. <사진=김승현 기자>

◆ "무자격 컨설팅회사 활개, '미끼 물건' 버젓이 올라와"..
    "중개사는 숨소리만 빼고 다 사기라는 말에 상처 받아"  

다른 참석자들은 "부동산 관련 사고를 일으키는 무자격자, 컨설팅업체, 기획부동산, 중개보조원 등에 대한 적발과 계도가 시급하다"며 이를 감독할 수 있는 단속권을 공인중개사협회에 부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 참석자는 “11만 현업 중개사보다 컨설팅회사가 소득을 더 올리고 있다. 잡을 수도 없는데 몰매는 중개사가 맞고 있고 사기꾼 취급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다른 참석자는 “중개보조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아시냐”라고 물으며 “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이 사람들은 계약을 해와야 먹고 사니까 미끼 물건을 막 올리고 그런다. 중개사들은 등록번호가 있어 그런 물건을 안올리는데, 우리는 중개보조원을 단속할 수가 없다. 경찰에 고발해봤더니 벌금이 150만~200만원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직방, 다방 등 사이트에서 사기사건이 많이 나는데, 마치 중개사들이 내는 것처럼 알려진다”며 “중개사들은 '숨소리만 빼고 사기다'라는 말을 듣는데 상처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그간 현장의 목소리에 무심했던 자유한국당에 대한 날선 비판도 거침없이 제기했다. 한 참석자는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생각이 달라지더라. 지금도 야당이라 왔다고 생각한다. 여당이 되더라도 한번 더 방문해달라”고 꼬집었다.
 
황 회장도 “정책 현안에 대해 한국당이 진작 가깝게 했으면 국민 애로사항을 많이 헤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많은 행사를 해왔지만 한국당에서는 한두 분 빼고는 아무도 없었다. 그 결과, 이렇게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국민 애로사항을 보듬어주면 국민도 다시 바른 생각과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한 시간 넘게 경청한 김병준 위원장과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필요한 사항을 꼼꼼하게 메모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도 하면서 높은 관심을 표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마지막 발언에서 “나도 정부에 있었지만 부동산 정책이란 게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인 경우가 많다. 정부를 보면 중개사 뿐 아니라 주택을 사고 파는 사람들을 투기꾼 취급하기도 한다”며 “투기 환경을 만든 것도 정부인데, 정부는 책임에서 벗어나 중개하는 사람들에게 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