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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5일째] 한국, 여서정·이대훈 등 金 5개... 축구는 우즈벡과 8강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00:33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09:3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이 23일 금메달 5개를 캐냈다.

대한민국은 24일 0시 현재 금메달 16개, 은 20개, 동 27개로 3위를 유지했다. 1위는 금메달 55개의 중국, 2위는 25개의 일본으로 목표로 했던 종합2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북한은 전날보다 한 단계 내려간 7위에 자리했다.

[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공식 홈페이지]

금메달 획득 종목은 체조(2개), 태권도, 펜싱, 사격이다.

여자 체조의 16살 여서정은 32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서정은 23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엑스포(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체조 종목별 도마 결승에서 14.387점을 획득,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14.28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서선앵(평균대)과 서연희(이단평행봉)가 동반 금메달을 따낸 후 32년만의 금메달이다.

32년만의 여자 체조 금메달을 안긴 여서정(가운데).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여서정(경기체고)은 ‘금메달리스트’ 여홍철(47·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여홍철은 1994년 히로시마, 1998년 방콕 대회 등 두 차례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여서정은 우승후 공식인터뷰서 "아시안게임에서 땄으니까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꼭 목에 걸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올림픽 금메달은 아버지 여홍철도 못 이룬 꿈이다.

김한솔을 8년만의 남자 체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김한솔은 남자 체조 8년만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한솔(23·서울시청)은 남자 체조 마루 결승에서 14.675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남자 기계체조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마 양학선(26·수원시청) 이후 8년 만이다. 24일 도마 결선서 2관왕에 도전하는 김한솔은 "가슴이 찡했다. 애국가를 따라 불렀다”고 밝혔다.

금메달을 목에 건 태권도의 이대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남자태권도 68㎏급 결승에서 이란의 아미르모함마드 바흐시칼로리(19)를 12대10으로 꺾고 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이대훈은 "이란 선수가 워낙 잘했는데 상대가 너무 아쉬워하니까 그냥 세리머니를 안하게 된 것 같다.3연패를 떠나 아시안게임 우승을 했다는 것이 굉장히 기쁘다. 스스로 영광이다. 게다가 3연패라는 타이틀까지 주어지니 기쁨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금메달 5개·은메달 5개·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구본길(29), 김정환(35·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2·대전대), 김준호(24·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란을 45대32로 꺾고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후배 오상욱(22)을 15대1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후배 오상욱에게 금메달을 걸게 해주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켰다. 오상욱은 단체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구본길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석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까지 한국은 펜싱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신현우(34·대구시설공단)는 사격 남자 더블트랩서 금메달 과녁을 명중시켰다. 그는 남자 더블트랩 결선에서 74점을 기록, 샤르둘 비한(인도)을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란전에서 결승골을 작성한 황의조*오른쪽)와 손흥민.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는 이란을 꺾고 8강을 확정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U-23)은 ‘피파랭킹 32위’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전에서 황의조와 이승우의 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홍콩을 3대0으로 꺾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이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바레인을 1대0으로 격파, 사상 첫 아시안게임 8강행을 이뤘다. 베트남은 선수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후반43분 응우옌 꽁 푸엉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8강에서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와 맞붙는다. 시리아 성인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전, 전쟁의 상처를 보듬었으나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테니스에서는 이덕희가 남자단식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230위’ 이덕희(현대자동차)는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제이슨 정(랭킹 114위·대만)을 2-0(6-3 7-5)으로 꺾었다. 이덕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형택의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을 차지한 북한의 최전위와 김우재(왼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레슬링의 김우재는 1kg이 부족해 금메달을 놓쳤다. 김우재(27‧강원도체육회는 남자 역도 77kg 결승에서 합계 347kg(인상 160kg‧용상187kg)을 기록했다. 그러나 1kg차로 348kg을 들어올린 북한의 최전위(인상 155kg‧용상193kg)에 금메달을 내줬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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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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