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협 "문케어 정책 변경하라…필수의료 항목만 급여화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재인 케어 급진적 정책…재정 부담 등 부작용"
"비급여 급여화 아닌 법정본인 부담률 인하 추진해야"

의협, 제2기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구성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을 수정하고, 비급여 항목 중 필수의료에 해당하는 항목 만을 점진적·단계적 급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급여의 급여화가 아닌 법정 본인 부담률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임원진과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케어 정책변경 요구'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의협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케어 정책변경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케어의 문제점과 수정안 등을 제시했다. 의협은 국회, 정부, 청와대에 오는 9월30일까지 관련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대화가 불가피할 경우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비급여를 급여화해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70%까지 올리겠다는 문재인 케어가 발표된지 1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의협은 2번의 집회를 열고 여러 차례 의정협의체 회의를 했지만 정책 변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 측은 이날 건강보험 재정 추계 자료를 제시하며 문재인 케어를 시행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보고한 '건강보험 중기 재정전망'에 따르면 내년부터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1조1898억원 적자로 돌아선다. 2020년에는 누적적립금이 17조1752억원으로 감소한다. 또 지난해 7월 공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구조 변화와 사회보험 장기 재정 전망' 보고서에서는 오는 2020년에는 19조원, 2030년에는 108조원의 건강보험 재정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가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되고, 결국 건강보험료 인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급진적이고 과격한 급여화로 인해 환자와 의사 모두 피해를 입게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날 문제인 케어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의협은 현재 비급여 항목 중 필수의료에 해당하는 비급여 항목 만을 점진적·단계적으로 급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는 4년 내 30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3600개의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이를 의료행위 100개 내외, 투입 재정 2조원 이내 등으로 전진적·단계적 급여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의협은 정부가 목표로 하는 건강보험 보장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하는 대신 급여 항목의 법정본인 부담률을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건강보험 급여비, 법정본인부담금, 비급여 등을 합친 전체 의료비 중에서 건보공단이 부담한 급여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정부는 비급여를 줄여 보장률을 높이겠다는 것이고, 의협은 법정본인부담금을 인하해 보장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현행 본인부담률을 14.6%까지 낮추면 건강보험 보장률은 70.7%를 기록하게 된다"며 "본인부담률 인하에 드는 재정은 약 7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국회, 정부, 청와대에 문재인 케어 해결을 위한 회의를 올해 9월30일 전까지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대화에 의한 해결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불가피하게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이날 제2기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제2기 의쟁투) 구성을 공식 선언했다.

최 회장은 "의료계의 집단행동 결행 여부는 정부의 정책 변경 여부에 달렸다"며 "이 자리가 문재인 커어 정책변경을 요구하는 마지막 자리"라고 강조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