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EU 무역논의 앞둔 경계감에 증시 랠리 주춤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20:26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20:26

3일 간 랠리 펼쳤던 세계증시 주춤
트럼프-융커 회동에 시장 관심 집중
중국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품 가격 상승
중국 위안화, 터키 리라화 안정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의 무역 논의를 앞둔 경계심에 세계증시가 3일 간의 랠리를 접고 주춤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알파벳의 강력한 실적에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추세를 이어가며 아시아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유럽증시는 기술주와 상품주를 중심으로 초반 하락하고 있다.

앞서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일시 1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약 3%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5%, 홍콩 항셍지수는 0.9%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국 코스피지수는 0.4% 하락했다. 이에 따라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가 0.4% 올랐다.

스웨덴 일간 다겐스 뉘헤테르(Dagens Nyheter)지에 따르면, 체칠리아 말름스트롬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미국 정부의 유럽산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비해 200억달러(약 22조52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다국적 기업들의 어닝,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굵직한 발표들이 예정돼 있어 시장 변동성이 예상된다.

외환 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가 미달러 대비 13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회복하며 시장 불안감이 다소 해소됐다. 이 외 대부분 통화와 국채, 유가는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 환율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2주래 최저치인 94.506에서 소폭 반등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간밤 2.973%로 6주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2.937%로 소폭 하락했다.

일본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경기부양책을 일부 철회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이번 주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하지만 오는 26일(현지시간) ECB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이날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제부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직접 이끌겠다고 밝혀 파운드가 달러 대비 소폭 오르고 있다.

전날 터키 중앙은행이 시장의 금리인상 예상을 뒤엎고 금리를 동결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입김에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미달러 대비 3% 이상 급락했던 터키 리라화가 이날 소폭 반등하고 있다.

상품 시장에서는 시장의 관심이 원유 과잉공급으로부터 중국의 수요 증가 가능성으로 옮겨가면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73달러89센트로 0.6% 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앞서 2.7% 급등하며 톤당 6328달러로 2주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던 구리 가격은 오름폭을 소폭 반납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