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다우 4일만에 상승 반전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05:14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06:4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강하게 랠리한 가운데 블루칩과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완만하게 내렸다.

기업 실적 호조와 함께 관세 전면전에 타격을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20억달러의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이 무역전쟁 리스크에 얼어 붙은 투자 심리를 일정 부분 진정시켰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97.65포인트(0.79%) 오른 2만5241.9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42포인트(0.48%) 상승한 2820.40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11포인트(0.01%) 소폭 내린 7840.77에 마감했다.

IT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이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번주 S&P500 기업 가운데 35%가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주말까지 주가 흐름이 앞으로 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시의 상승 엔진으로 통하는 이른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가운데 하나인 알파벳이 강한 실적 호조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알파벳이 3% 선에서 랠리했고, 페이스북도 2% 가까이 동반 상승했다. EU의 대규모 벌금 악재에도 투자자들은 알파벳의 실적 호조에 반색했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91%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선 기업도 75%에 달했다.

실적 호조에도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인 것은 무역 마찰에 대한 경계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무역대표부(USTR)이 주최한 이틀 간의 중국 관세 공청회에서 반도체산업협회를 포함한 IT 산업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기 위해 목청을 높였다.

반도체를 포함한 IT 제품에 집중된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내달 실제로 부과할 경우 수익성 악화와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25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워싱턴 방문도 투자자들이 시선을 모으는 사안이다. 자동차 관세의 돌파구가 이번 회동에서 마련될 수도 있다는 기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세는 훌륭한 것’이라고 주장, EU 및 중국 측과 협상에 소극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

보야 파이낸셜의 캐런 캐배너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점진적인 상승 기류를 이어가고 있지만 관세를 포함한 헤드라인 리스크가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 마찰과 함께 위안화 하락에 따른 달러화 상승 압력과 상품 가격 약세 등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종목별로 제약주 엘라이 릴리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5% 급등했고, 쓰리엠도 실적 호조에 1% 가까이 뛰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4% 가까이 올랐고, 버라이존과 록히드 마틴이 각각 1% 내외로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