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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프랑켄슈타인', 박은태·전동석 명연기로 완성된 초호화 웰메이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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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류정한부터 박은태, 전동석, 한지상, 카이, 민우혁, 박민성까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호화스러운 주연 라인업만큼이나 빈틈 없는 웰메이드 무대로 돌아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오는 8월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이다. 올해 삼연을 맞은 이 공연은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며 호평 세례를 받았고 각종 시상식 무대를 휩쓸었다. 재연에서 역시 흥행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음은 물론이다.

삼연에는 류정한, 박은태, 한지상 등 초연 멤버에 재연에 참여한 전동석, 뉴캐스트 카이, 민우혁, 박민성이 출연 중이다. 박혜나, 서지영, 이지혜, 안시하, 김대종, 이정수 등 뮤지컬 베테랑들 역시 꽉 찬 무대에 일조한다. 쉴새 없이 몰아치는 충격적인 사건들과 터져나오는 명넘버 속에 결국 비극을 불러낸 인간의 본성과 본질을 들여다보게 한다.

◆ 초·재연의 영광을 그대로…전동석·박은태 페어의 노련한 연기

타이틀롤인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의 전동석은 다소 공감이 어려운 캐릭터임에도 객석을 빠르게 납득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빅터를 강한 트라우마로 정신적 성장이 멈춰버린 어린아이 같은 존재로 그려냈다. 일견 생명창조에 집착하는 미치광이로 보이지만, 어머니, 절친했던 앙리, 누나 엘렌까지 되살리고 싶었을 뿐이었던 비운의 천재 캐릭터가 탄탄하게 완성됐다. 강렬한 연기와 단단한 목소리, 터질 듯한 성량으로 소화하는 넘버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부분에서 객석은 그저 숨을 죽이고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앙리 뒤프레와 괴물을 연기한 배우 박은태는 숱한 명작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맡아온 만큼, 안정적인 연기톤으로 관객들을 안심시켰다. 빅터를 향한 믿음과 신념으로 목숨을 내놓는, 선량하면서도 심지가 굳은 앙리의 마지막 넘버는 객석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2막에서 괴물로 등장한 그는 창조주에게 버림 받은 절망과 분노, 고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괴물의 복수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역시'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탁월한 해석이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함께 2막에서 격투장 주인 쟈크를 연기하는 전동석의 애교 퍼레이드를 비롯해, 전 배역이 1인 2역을 맡는다는 점은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프랑켄슈타인'만의 묘미다. 엘렌 역의 박혜나 역시 쉴 새 없이 감동으로 객석을 적시다가도 쟈크의 부인 에바로서는 잔혹함과 교태를 오가는 매력을 터뜨린다. 줄리아와 까뜨린느 역의 이지혜도 수준급의 노래와 연기로 제 역할 이상을 해낸다.

◆ 환상적인 캐스팅·연출·넘버의 조화…속수무책으로 빠져들 뿐

'삼총사', '벤허' 등 인상적인 창작 뮤지컬들을 만들어온 왕용범 연출의 장점은 '프랑켄슈타인'에서 극대화된 느낌이다. 에피소드들의 이음새 하나 하나에서 그의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빅터와 앙리, 괴물과 빅터, 괴물과 까뜨린느, 그리고 엘렌과 빅터의 이야기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동안 객석은 놀라움을 넘어 인물의 감정에 스며들어 울고 웃게 된다. 그저 충격적 사건의 나열만으론 맛볼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신선한 재미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가득하다.

특히나 섣부른 생명창조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비극, 그로 인한 결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극중 인간답지 못한 인간, 또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괴물을 보면서 진정 인간답게 사는 길은 어떤 것인지 곱씹게 된다. 괴물을 만들어낸 빅터와, 어쩌면 괴물같은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아주 잘 만든 뮤지컬이다. 오는 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jyyang@newspim.com 사진=뉴컨텐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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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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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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