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2보]"中공세가 무섭네"...LGD, 2분기 연속 적자행진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09:23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09:23

2분기 영업손실 2281억원 기록…전분기比 1301억원 늘어
"LCD 패널 판가하락이 원인…OLED로 사업구조 전환 가속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국의 물량공세에 밀려 적자규모가 1분기 980억원에서 2분기 2281억원으로 2배이상 늘었다.

25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 5조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당초 전망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치)가 매출 5조5289억원, 영업손실 2166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어닝쇼크다.

매출은 전년동기 6조6289억원 대비 15%, 전분기 5조6752억원 대비 1%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02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적자폭이 1301억원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자료=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CD 패널의 판가하락과 더불어 세트 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진행이 2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공급과잉(중국 LCD 물량공세) 및 경쟁구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 LCD 사업에서 차별화 기술(IPS, 옥사이드 등)을 앞세우고 TV 사업에서도 고부가 초대형 제품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에서는 3분기 OLED TV 흑자 전환에 집중하고, 경기 파주의 10.5세대 투자를 OLED로 직행해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중국 8.5세대 OLED 공장과 함께 대형 OLED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은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증가,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일부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되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여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당기순손실은 300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809억원(EBITDA 이익률 12%)을 기록했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이 116%, 유동비율이 99%, 순차입금비율이 30%이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의 전략적 차입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늘어났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판가 하락폭이 컸지만, OLED TV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42%, 모바일용 패널은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19%를, 모니터용 패널은 17%를 차지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