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비셀 고베)와 페르난도 토레스(34·사간 도스)가 22일(현지시각) J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미키타니 히로시 비셀 고베 회장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진=골닷컴] |
이니에스타는 쇼난 벨마레와의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뒤진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팀은 추가골을 허용해 3대0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데뷔전을 치러서 기쁘다.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일주일 뒤 열리는 다음 경기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J리그에 대해서는 "아직 큰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민첩한 선수들이 많고, 높은 수준의 리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17년간 주전 미드필더로서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이니에스타는 연봉 32억5000만엔(약 325억원)에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독일 루카스 포돌스키와 한국 김승규가 한솥밥을 먹는다.
9번이 새겨진 사간 도스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하는 페르난도 토레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토레스는 베갈타 센다이와의 홈 경기에서 0대0으로 맞선 후반 5분 공격수 다가와 교스케를 대신해 투입됐다. 패널티박스에서 시도한 두 차례의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팀은 후반 42분 골을 허용하며 1대0으로 패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연봉 8억엔(약 85억원)에 사간 도스와 계약을 맺은 토레스는 한국의 수비수 김민혁과 정승현, 미드필더 안영우, 공격수 조동건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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