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파타야 살인사건으로 본 전현직 성남시장 조폭 연루설 의혹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제기한 조폭 연루설을 부인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으로 꾸며졌다.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현 경기 성남시장이 조폭 출신 기업가 코마트레이드 이 모 대표와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은 방송 전 자신의 SNS에 '이재명은 조폭?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 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제목으로 해명글을 게재했다. 그는 "거대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며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년 간의 수만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썼다.
[사진=이재명 SNS] |
이재명은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야당의원까지 포함된 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보조금이나 우수기업 선정이 불법이라 단정하고, 인권변호사가 폭력사건을 왜 맡느냐, 선거벽보에 왜 인권변호사라 자칭했느냐 등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지만 성실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알’이 진실을 보여줄지. ‘그들’에 보조 맞춰 왜곡 짜깁기로 ‘이재명 조폭몰이’에 동참하는지 함께 지켜보겠다"고 더붙였다.
이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5% 시청률을 기록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