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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고액보수 논란', 글로벌 상장인프라 비교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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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상장인프라펀드 운용자산 전세계 29~118개... 적극적 운용중
MKIF '누워서 떡먹기' 한국 유료도로에만 투자, 손실시 국가가 보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3일 오전 11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현재진행형인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와 플랫폼파트너스 대립의 중심에는 맥쿼리인프라펀드(MKIF)의 '보수 구조'가 있다. 한 쪽은 과도하다는 주장이고 다른 한 쪽은 업계 평균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보수가 높다고 주장하는 플랫폼파트너스는 국내에 한정된 인프라투자 특성상 '적극적(Active) 운용'이 필요없다고 봤다. 통행료 등 수입이 일정 수준을 밑돌면 정부에서 보전해주는 계약 구조도 이를 뒷받침해준다고 했다.

실제로 MKIF와 달리 글로벌 상장인프라펀드들은 전세계에 걸쳐 다양한 사회 시설에 투자하며 매년 신규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다.

글로벌 상장인프라펀드 가운데 맥쿼리와 비슷한 보수구조를 가진 펀드는 현재 5개 정도다. 모두 미국과 영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운용 보수는 시가총액에 연동해서 받는다. 대부분의 인프라펀드가 유료도로나 터널, 철도시설 등 사회인프라에 투자하기 때문에 가치 산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 펀드의 현재 가격에서 운용보수를 산정하기 위함이다.

지난 2007년 미국에 상장한 브룩필드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는 7월 기준 시가총액이 132억 달러 이상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미국·캐나다·남미 등 아메리카대륙을 포함해 영국 등 유럽 일대, 호주·네덜란드, 인도까지 광범위한 국가의 인프라에 투자한다. 자산 수는 약 36개, 최근 2년간 신규 투자는 2건이다.

영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쓰리아이인프라스트럭쳐(3i Infrastructure)는 시총이 약 24억 달러 이상으로 영국·아일랜드 등 유럽 일대, 싱가폴, 인도 등의 인프라에 투자한다. 자산 수는 약 29개, 최근 2년간 신규 투자 역시 브룩필드와 동일한 2건이다. 이들 두 펀드는 각각의 자산운용사가 30%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자산운용사가 펀드의 실질적인 주인이 되면서 신규 자산을 편입하거나 기존 자산을 매각하는 등 '적극적 운용'이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다. 성과보수도 초과수익의 15~25% 수준을 가져간다.

존라잉인프라스트럭쳐펀드(John Laing Infrastructure Fund)와 HICL인프라스트럭쳐컴퍼니(HICL Infrastructure Company)는 성과보수가 없다. 시총은 각각 15억, 25억 달러 이상이며 브룩필드, 3i와 동일하게 유럽 일대, 미국, 캐나다 등에 투자한다.

시총 대비 운용자산 수는 많다. 존라잉은 65개, HICL은 무려 118개다. 최근 2년간 신규 자산편입도 각각 5, 8건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덩치가 큰 인프라계약보다 병원, 학교, 도로가로등 등 소규모 계약 위주로 운용하는 전략으로 일종의 '박리다매'다.

맥쿼리가 운용하는 상장인프라펀드는 현재 두 개다. 모두 국가가 운영하는 큰 규모 인프라에 투자한다. 미국의 맥쿼리인프라스트럭쳐코퍼레이션(MIC·Macquarie Infrastructure Corporation)의 보유자산은 4개 뿐인데 IMTT(미국 내 최대 규모의 유류 저장 탱크 설비), Atlantic Aviation(공항관리 서비스), Contracted Power(가스 터빈 발전설비), MIC Hawaii(가스 송배관시설) 등으로 모두 굵직한 것들이다. 흔하게 맺을 수 있는 계약건이 아니다보니 신규 자산편입은 지난 14년간 1건에 그친다.

우리나라의 맥쿼리코리아인프라펀드(MKIF·Macquarie Korea Infra Fund)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MKIF가 국내서 운용하는 자산은 백양터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우면산터널,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유료도로·터널 11개와 항만시설 1개다. 통행료 수입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면 한국 정부에서 수입을 보전해주는 MRG제도도 있다. 인천대교의 경우 총사업비의 48.3%를 국가 재정으로 지원받기도 했다.

다만 최근 국토부 혁신위가 민자사업 개선방안을 발표, '혈세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지우겠다고 공언하면서 수익성 높은 유료도로 등에 대한 신규투자는 어려울 전망이다. MKIF 지분을 3.17%를 보유한 플랫폼파트너스는 긴 '운용 비수기'를 이유로 보수구조가 과도하다며 낮출 것을 요구했다. 타 글로벌인프라펀드처럼 해외 투자처를 발굴해 적극적(Active)으로 운용하지도 않으면서 운용에 따른 수고비는 지나치게 많이 받아간다는 것. 실제 MKIF는 수익이 일정수준에 미달하면 정부가 수입을 보전해준다.

물론 지난 10년 간 성과는 없었지만 운용사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MKIF가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추가 투자와 자본재구조화를 진행한 것에 대해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인프라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수익성 높은 도로자산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뤄졌다. 운용사가 신규투자에 대해 의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시가총액을 연동한 성과보수 산정 구조도 도마에 올랐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작년 초 대비 맥쿼리인프라는 11%, 코스피는 13% 올랐다"며 "장이 좋아서 주가가 오른 영향도 있는데 맥쿼리가 성과보수를 받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성과보수체계가 주주배당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한 증권사에서는 맥쿼리인프라의 분기별 실적을 통해 성과보수 발생 구간을 발표하기도 한다. 지난 10일 맥쿼리인프라의 3분기 성과보수가 9080원부터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오자 전날 895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다시 8830원으로 하락, 89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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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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