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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민 문체부 차관 "게임업계 특성 반영 탄력·선택적 근로시간제 검토"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08:47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08:47

11일 넷마블 현장 방문…게임업계, 주52시간 단축 시행 대응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1일 게임업체 '넷마블(주)'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근로시간 단축 관련 게임업계 간담회 단체사진. 가운데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집행임원,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게임업계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 24시간 서비스된다는 점과 게임 출시 시점에 근무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 등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다. 이에 문체부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 시행에 따른 게임업계의 대응과 현항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는 등 애로사항이 있지만 시행 후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나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고 24시간 서버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게임의 특성을 반영해 탄력적 근로시간제나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기간 확대와 게임 개발 업무도 재량 근로시간제에 해당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나종민 차관은 "게임산업은 이야기가 있는 대표적인 창의적 콘텐츠 산업으로서 다른 것을 생각하고 접해보고 융합할 수 있는 '여유'가 필수적"이라면서 "게임업계 종사자의 적절한 노동시간은 기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유능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불러 모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부터 콘텐츠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담기 위해 관련 협회·단체가 참여하는 특별전담팀(TF)를 구성해 게임·방송·영화 등 분야별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해 왔다.

한 관계자는 "7월 중에는 게임업계에서 인력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콘텐츠 분야 노동시간 단축 기본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의 건의 사항은 내부 검토를 거쳐 개선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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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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