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면담…"남북러 3각 협력 이행방안 수립"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21:50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10:44

"남북러 3각 협력사업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
"'9개의 다리' 전략 등 실질협력 지속 추진"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전략적 소통 강화 지속"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를 만나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수립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정부청사에서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을 갖고, 남북러 3각 협력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사진=청와대>

이날 메드베데프 총리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우리 정부의 역할을 평가하고, "한반도 상황 진전에 따라 철도·가스·전력 등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남북러 3각 협력사업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하고,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수립해 나가자"고 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 도착, 2박 4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지난해 활발한 정상 간 교류를 바탕으로 한·러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최근 양국 간 교역 및 인적교류 증대 등 양국관계 발전의 실질적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한국과 러시아 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190억달러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러시아에게 한국은 수출 8위, 수입 10위의 교역 상대국이며, 한국 입장에선 러시아가 수출 17위, 수입 9위의 교역 상대국이다.

인적 교류에 있어서는 한국은 동북아 국가 중 유일하게 러시아와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 작년 인적 교류가 사상 최대인 51만 명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 5월 푸틴 대통령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경제' 정책과 공통점이 많다는 데 주목하고, 양국이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길 희망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7일 대통령령으로 '2024 러시아연방 국가발전목표'를 발표했다. 과학기술 및 사회경제 발전, 인구 증가, 국민 삶의 질 개선, 안락한 주거환경 조성, 국민 자아실현 및 재능발휘를 위한 여건 마련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 정부청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면담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특히, 혁신·ICT 분야, 보건의료·복지 분야, 극동개발 협력을 위한 '9개의 다리(9-Bridge)'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메드베데프 총리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9개의 다리'는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한·러 협력 구상이다.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등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동시다발적인 협력을 이루자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는 특히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 전개되고 있는 긍정적 정세 변화가 한·러 관계에도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진전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의 이날 면담은 지난해 11월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때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의 이번 만남이 한·러 관계를 공고히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을 내실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