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여름엔 역시 공포…오싹하게 유쾌하게 관객 홀리는 공연 4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객들 오감 자극할 오싹한 연극 '흉터'와 '괴담'
공포에 코믹 더한 뮤지컬 '이블데드' '록키호러쇼'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매년 여름이 되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는 공포와 호러가 넘실댄다. 최근 이러한 추세가 사그라들긴 했지만, 여전히 '여름=공포물'이라는 공식은 유효하다. 공연장 또한 마찬가지다.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작품, 여기에 재미까지 더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 한층 풍성해지고 무서워진, 연극 '흉터' '괴담'

공포 심리 미스터리 연극 '흉터'는 대학교 때부터 사랑과 우정을 이어온 '동훈' '재용' '지은'이 함께 등산을 하던 중 돌발적인 사고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은이 죽음을 맞으면서 동훈과 재용이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다 점점 서로를 불신하고 신경전을 펼치다 극한의 상황을 맞이한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는 세 남녀의 반전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대학로 동화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

연극 '흉터' '괴담' 포스터 [사진=팀플레이예술기획]

연극 '괴담'은 실제 서울의 한 여고에서 벌어졌던 이야기를 극화해서 만들었다. 2014년 오픈과 동시에 매진 열풍을 일으킨 작품. 19년째 반복되는 저주를 소재로 여고에서 일어난 학교 폭력과 따돌림 등의 사건을 극화한 작품으로 여전히 심각한 따돌림 문제와 자살사건 등의 어두운 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질투와 시기가 가득한 교실에서 느껴지는 공포는 잔혹한 현실을 담아내어 공포 연극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오는 9월2일까지 대학로 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두 작품 모두 배우들의 연기, 음향효과, 조명 연출 등 다양한 요소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서늘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사 팀플레이예술기획 측은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공포 연극은 연인들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며 해가 거듭될수록 많은 관객들이 찾고 있다"며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공포가 뻔하다면 실제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호러에 코믹을 더하다…뮤지컬 '이블데드' '록키호러쇼'

뮤지컬 '이블데드'는 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장르다.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 2편을 뮤지컬 무대로 옯겼다. 이미 수많은 마니아층을 두고 있는 작품이다.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장된 공포와 B급 유머와 병맛 콘셉트는 물론, 록 음악을 기반으로 한 풍성한 넘버와 공연 중 피를 흩뿌리는 이색적인 무대를 통해 축제처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는 8월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이블데드'(위) '록키호러쇼' [사진=오픈리뷰, 알앤디웍스]

'역사상 가장 완벽한 컬트 작품' 'B급 문화의 지존'으로 추앙받으며 1973년 영국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 중인 뮤지컬 '록키호러쇼'도 1년 만에 돌아온다.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와 '자넷'이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행성에서 온 양성애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 독특한 캐릭터가 대거 등장해 다양한 B급 호러 영화와 공상 과학 영화를 패러디 한다. 특히 관객이 단순 관람을 넘어 공연의 일부가 되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8월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이블데드'와 '록키호러쇼'는 공포의 분위기를 흠뻑 느끼면서도 무섭지 않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이블데드'는 관객과 배우가 함께 넘버를 부르는 '싱어롱 데이'(7월5일), 배우들이 다른 배역의 넘버를 바꿔 부르는 특별공연(7월13일), 좀비 가면을 쓰지 않는 'NO좀비가면데이'(7월27일) 등을 진행한다.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25일 밤 10시에 시작하는 심야공연을 기획 중이다. 자정을 넘긴 시간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신나는 커튼콜이 열대야로 지친 여름 밤,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