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카누연맹 "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 남북단일팀 출전 제안"
[홍콩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알록달록 용 모양 배가 물 위를 수놓은 '2018 용선제(龍船節,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풍경을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용선제는 중국 단오절에 개최되는 조정 경기로, 용선을 타고 노를 저어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팀이 승리한다.
현재 용선 경기는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규모가 크며 인기 있는 스포츠로 성장했다.
올해 국제대회에는 남한과 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은 19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국제카누연맹(ICF) 드래곤 보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노를 젓고 있다. 배의 선두에서 북을 치며 지휘하는 고수와 맨 뒤에서 방향을 조종하는 조타수, 노를 젓는 20명이 한 팀을 이룬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물장구를 치며 우승을 자축하는 선수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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