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흥국 통화 ‘자유낙하’ 브레이크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및 유럽 통화정책 정상화에 무역 마찰까지 대형 악재
중국 대미 보복 관세 발표에 亞 통화 일제히 1% 내외 하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신흥국 통화가 자유낙하를 연출하고 있다. 금리인상부터 중앙은행 총재 교체, 국제통화기금(IMF)까지 각국 정부가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다.

극심한 경제 위기 속에 시위에 나선 아르헨티나 국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네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한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결정, 값싼 유동성 공급이 종료된 상황과 맞물려 신흥국 자산에 대한 경계감을 부추기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신흥국 통화 가치의 등락을 반영하는 MSCI 이머징마켓 통화 지수가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울러 지수는 지난 2016년 12월 이후 5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IMF로부터 500억달러의 차관을 지원 받는 데 합의한 데 이어 중앙은행 총재를 교체하기로 했지만 페소화 급락에 브레이크를 걸지 못했다.

JP모간과 도이체방크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 루이스 카푸토가 통화정책 수장을 맡을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보였던 페소화는 하락 반전, 달러화에 대해 장중 6% 이상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달러/페소 환율은 28페소를 훌쩍 뛰어넘었다.

페소화 급락은 채권을 포함한 아르헨티나 자산 가격을 강타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년 전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날 액면가 1달러당 79.1센트에 거래됐다. 초장기 국채 가격은 지난해 10월 액면가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가파른 하강 기류를 연출하고 있다.

상황은 다른 이머징마켓 통화도 마찬가지다. 브라질 헤알화가 장중 1.8% 가량 급락하며 4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도 헤알화 약세는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멕시코 페소화가 1% 선에서 하락했고, 터키 리라화 역시 0.5% 가량 떨어지며 한 주 사이 6%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했다. 1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경상수지 적자 확대, 여기에 정치권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팔자’를 부추기는 양상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신흥국 통화의 추가 하락과 이에 따른 자산시장의 충격을 경고하고 있다. 태국 바트화가 이날 1.5% 급락하는 등 재정이 비교적 탄탄한 신흥국으로 통화 하락이 전염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화 상승에 따른 충격 이외에 주요국의 무역 마찰과 관세 전면전 역시 신흥국의 경제 펀더멘털과 통화 가치에 악재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 역시 자동차와 농산물을 포함한 545개 미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아시아 주요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일제히 1% 내외의 하락을 나타냈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페소화가 연말까지 13% 추가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즈호은행의 시로키 시게히사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신흥국 통화 전반에 걸친 하락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며 “달러 부채가 많고 외환보유액이 빈약하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큰 국가의 충격이 특히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캡이콘 히스토리의 닐 셔링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주요 신흥국 통화가 2개월 사이 10% 급락했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를 웃돌거나 이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멕시코와 브라질, 남아공 등 주요 신흥국이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