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국당 "인물대결로 선거 치르겠다"…전략 선회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4:19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4:19

"문 대통령과 홍 대표 간 대결보다 인물간 비교로 전략 짰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인물을 앞세워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중앙선대위 선거중반 판세분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함진규 선대위부위원장과 장제원 선대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장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간판세 분석 보고서를 검토하고, 여론조사에서 당의 지지정당 결집도와 교차 지지 분포 등을 분석했다"면서 "선거 중반부터는 후보들을 부각시키는 인물 구도로 전략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초반에는 보수가 분열된 상황이어서 보수를 결집시키고 하나로 만들기 위해 사실상 정권과 대립구도를 만들어왔다. 그래서 양당 구도로 재편됐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구도로 가기보다 각 인물들, 이를테면 박원순과 김문수, 이재명과 남경필 등 후보들끼리의 대결이 언론을 통해 더 많이 보도될 수 있도록 전략을 짰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서민 경제 2배 만들기 대책 회의'에서 참석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가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결로 흘러가면 불리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의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여론조사와 달리 현장에서 저희들이 느끼는 체감 지지율은 많이 다르다"면서 "현장에서 민생문제를 거론할때 주민들의 뜨거운 지지가 있고 유세현장, 민생현장에서 문 정부의 폭주를 견제해 달라는 분명한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현명한 국민의 선택을 믿고 더 열심히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호소한다면 저희가 목표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를 8일 앞두고 후보간 대결로 선거 전략을 바꾼 한국당은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고 후반기 전략을 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홍 대표가 언제쯤 광역 유세에 나설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장 대변인은 "오늘 아침에야 조간 신문들이 광역후보들의 인물구도로 기사화하기 시작했다"며 "그 추이를 보고 후반부 전략을 짜겠다"고 말했다.

그는 "홍 대표가 대구에 가면 홍 대표가 권영진 후보를 덮게 된다"며 "저희가 내놓은 후보와 상대 후보들간 비교를 더 잘 부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좀 더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