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차 지배구조 철회...증권가 "이미 예상했던 일...신뢰 상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배구조원 '반대' 권고가 '결정타...이때부터 시장은 '부결' 컨센서스
"3사 분할합병 정공법 가능성 낮아...파격적인 새로운 방안 필요"
"증시에 부결 무게감 커 철회 파장 덜해...향후 주가 '부정적' 컨센"

[서울=뉴스핌] 김양섭 우수연 김승현 김형락 기자 = 현대차그룹이 지난 21일 지배구조 개편안을 전면 철회한 것과 관련, 증권가에선 "현대차그룹이 시장 신뢰를 잃었다"고 반응했다. 주가 측면에선 대체로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이미 시장이 '부결'을 전망하고 있었던 만큼 영향이 크진 않을 것으로 봤다. 향후 지배구조 시나리오에 대해선 이번에 합병비율 등 가치평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던 만큼 상장된 기업들간 합병을 추진하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봤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대체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안 철회에 대해 "이미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란 반응이 지배적이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반대' 의견을 낸 것이 결정타였다. 이때부터 현대차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철회 또는 부결'될 것이란 컨센서스가 생겼다는 후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A 자산운용사 대표는 "이번 안은 사업부를 떼어내 가치평가를 해서 사실상 비상장주식을 가치평가하는 것처럼 자의적인 해석이 들어갈 여지가 생겼기 때문에 논란이 시작된 것"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없애기 위해선 상장된 주식간 합병을 해야만 가치평가와 합병비율 등의 논란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해 "글로비스와 분할모비스가 어떻게 가치를 각각 인정받을거냐는 부분인데, 예를 들어 '주식시장에 상장시킨 다음 시장에서 공정가치를 평가받겠다'고 할 수도 있다"고 전해왔다.

일각에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각각 분할해 지주사를 만드는 지주사체제 전환이라는 정공법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다만 막대한 비용과 시간, 제도적 문제 등으로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고태봉 연구원은 "만약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지주회사를 포함해 다시 검토한다는 얘기니까 기존에 시장에서 말했던 것처럼 3사 분할합병을 한다면 전부 다 다시 실사를 해야되니 엄청난 비용 뿐만 아니라 실사 과정에서도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릴 것이고, 회계법인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원점으로 돌아가는 걸 정부가 받아들일 지도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A 대표는 "3사분할 지주사 체제는 자동차할부금융 회사가 포함돼 있어 금산분리 제도에 막힌다. 그렇다고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하는 자동차할부금융을 안하는 것도 웃긴 일"이라면서 "예외조항을 두면 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또다른 논란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게다가 이번 안에서 정부가 1조원의 세금을 거둘수 있는데, 세금이 빠진 개편안을 정부가 좋아할 리가 없지 않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B 자산운용사 대표도 "어떤 방식이든 파격적인 새로운 안이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3사 분할 합병 정공법이긴 하지만 비용 문제 등 여러가지 정황을 봤을때 이 안을 들고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선 대체로 '부정적'이란 견해가 많았다. 다만 이미 시장이 '부결'쪽에 무게를 두고 있었던 만큼 '철회'에 대한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글로비스를 '부정적'으로 보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C 자산운용사 임원은 "글로비스에는 일단 부정적이고, 이번 철회는 모비스 주주를 홀대하니 합병 반대파가 세다는 것을 확인한 꼴이니 개선안이 모비스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모비스에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1일 장 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 현대글로비스는 2.99% 빠졌다. 현대모비스도 소폭(0.21%) 하락했다. 이를 두고 B 대표는 "현대모비스가 같이 빠진 건 시장이 '새판을 짜지 않는 한 못가겠구나', '모멘텀이 없다' 이런 반응을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A 대표는 "주가 측면에선 글로비스가 가장 부정적이지만 이미 많이 빠졌으니 낙폭이 크진 않을 것 같고, 일단 무기한 연기된 꼴이 됐고, 시장 신뢰를 잃었다는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다소 부정적인 것 같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견해도 일부 있었다. D 자산운용사 대표는 "개선안은 어느 일정 기간 시장가격으로 따르겠다든지 하는 대안책이 나올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개선안이 두 회사(글로비스, 모비스) 모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두 회사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하기로 결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보완, 재추진함과 동시에 당분간 주주 및 기관 투자자 설득에 주력할 방침이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