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보험 통합관리 플랫폼 '우후죽순'...10여개사 경쟁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15:43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05:54

보맵, 레몬클립, 굿리치 선두권 형성...무료진단 좋아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내가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어떤 일을 당했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아는 가입자가 별로 없다. 자기 필요에 의해 보험을 가입하기 보다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가입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보험을 통합관리해주는 업체(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보험플랫폼은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는 물론 보험료와 해지시 받을 수 있는 환급금 등을 알려준다. 또 중복 가입돼있는지, 비어있는 곳은 무엇인지 등을 무료로 진단도 해준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보험플랫폼은 보맵, 레몬클립, 굿리치, 보가비, 굿초보, 바로봄, 다다익선, 인바이유 등이다. 보험사나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도 출시를 준비·검토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보험플랫폼이 10여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장 활성화 된 플랫폼은 보맵(가입자 70만명), 레몬클립(40만명), 굿리치(50만명) 등 3곳이다. 이들의 특징을 분석해보니 제공하는 서비스가 비슷했다.


가입된 보험을 비슷한 연령대 평균과 비교하는 기능은 보맵이 앞서 있었고, 레몬클립는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도 비교가 가능했다. 대형GA 개발한 굿리치는 곧바로 설계사에게 연결, 컨설팅이 가능한 특징이 있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보험플랫폼은 초기 사업모델로 대부분이 스크랩핑 기술로 같은 정보를 가져온다”며 “서비스 내용이 대동소이 해 사용자에게 얼마나 직관적으로 편한 UX(User Experience)를 제공하는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플랫폼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일부 차이가 나며, 플랫폼을 등록할 때 입력하는 개인정보 활용 유무에 따라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左 보맵, 右 레몬클립. 보맵은 중복가입 건수 및 평균연령 대비 부족한 보험 분석이 가능했다. 레몬클립은 보장성보험과 연금보험을 중심으로 보장분석 신청이 가능했다. 사진=어플리케이션 캡쳐>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보맵은 가입자의 연령대 평균과 비교가 가능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가령 35세라면 같은 연령대가 가입한 보험 가입 개수와 보험료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본인이 부족한 보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입자는 온라인을 통해 부족한 상품에 가입하거나 설계사를 통해 다시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다. 

보험은 신상품 출시가 다른 금융업권보다 느리다. 다만 상품이 수시로 개정된다. 언제 가입했는가에 따라 세부적인 보장이 다르다. 이런 보험업권 특징에 맞춰 보맵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동원해 스크랩핑 전단팀을 운영하고 있다. 거의 실시간으로 상품을 업데이트 진행한다.

레몬클립은 무료진단서비스를 진행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었다. 보장분석을 신청하면 가입자 보장규모에 따라 부족여부를 확인해 알려준다.

보맵과 레몬클립 둘 다 개인정보를 특정 보험사 등에 넘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가입자가 귀찮은 보험가입 전화를 받을 가능성은 없는 것.

굿리치는 대형GA인 리치앤코에서 개발한 플랫폼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가입자의 보장분석을 리치앤코 설계사 등 전문가가 직접 확인하고, 전화 또는 오프라인에서 컨설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소비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중단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정보확인만 원하면 보맵이 활용도가 좋으며, 객관적인 보장분석 및 문의를 원하면 레몬클립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