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금감원, 보복·난폭운전자 보험료 할증 보류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06:16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06:16

교통법규위반경력요율 유지...소비자 보험료 부담 가중 방지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5일 오후 3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교통법규를 자주 위반하는 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를 추가 할증하는 방안을 금융감독원이 보류하기로 했다. 소비자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초 보복·난폭운전자,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자, 신호위반이나 과속을 자주하는 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증하는 내용의 '교통법규위반경력요율'을 금융당국 및 업계와 공유했다. 이르면 이를 올 상반기 중에 이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팀 관계자는 25일 “교통법규위반경력요율을 더욱 강화해, 법규위반이 잦은 운전자의 보험료를 추가 할증하는 것을 논의했다”며 “하지만 소비자에게 보험료 부담을 추가하지 않기 위해 당분간 할증 방안 논의를 보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후 언제 다시 추진할 지 여부는 현재로선 확정되지 않았다. 

<영상=게티이미지>

교통법규위반경력요율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법규 위반 실적을 평가해 할증·할인을 적용하는 제도다. 중대 법규 위반은 ‘할증’, 기타 법규 위반은 ‘기본’, 법규 위반이 없으면 ‘할인’ 등 그룹을 분류해 보험료에 적용한다. 

보험개발원이 금융당국 및 업계와 공유한 교통법규위반경력요율은 ▲운전 중 DMB시청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차량 등에 대해 신규 할증을 적용하는 것. 또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등을 2회 이상 저지른 운전자는 추가 할증을 적용하는 내용 등이 담겼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할증률은 각 보험사마다 조금씩 달랐다”면서도 “신규 추가되는 교통법규위반경력요율은 할증과 관련된 내용만 있어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수 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고 발생시 교통법규위반경력요율과 할인할증요율에서 이중으로 보험료가 할증되는 구조가 있었다”며 “이중 할증 요율 문제로 이번 경력요율 개선을 당분간 보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