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7월 취업자 5만3000명 늘었지만 청년은 감소했다
- 청년 취업자는 45개월 연속 줄고 실업률은 6.8%다
- 정부는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이달 발표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년 취업자 전년比 19.1만명↓·고용률 27개월째 하락
전체 취업자 전월比 5.3만명↑…65세 이상 33.3만명↑
정부, 이달 중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 발표 추진
[세종=뉴스핌] 김현구 기자 = 올해 7월 전체 취업자가 전월보다 5만3000명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45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이 6.8%로 7월 기준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4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도 44.2%로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낮아져 2024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에도 1.7%포인트 하락하는 등 청년층의 고용률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 공무원시험·공공채용에 구직 늘어…청년 실업률 상승
청년 실업 상황도 악화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2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1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7월 기준으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도 2021년 1월 1.8%포인트(p) 오른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컸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조사대상 주간 군무원과 국가직 7급, 경찰직 공무원 시험이 있었고, 체납관리자·농지조사원 등 공공부문 채용 확대가 있었다"며 "신규 구인 인원도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청년층 중심으로 실업률이 상승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용동향 조사에서는 시험 응시자도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로 포착된다.
아울러 데이터처는 최근 수출 호조가 고용 개선으로 직결되지 않는 산업 구조도 청년 고용의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빈 국장은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의 경우 대규모 설비투자 중심의 장치산업으로 취업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 생산과 수출 증가만큼 채용 인력이 늘어나기 어렵다"며 "기업 채용 방식이 공채에서 수시·경력직 중심으로 바뀐 점도 청년층의 취업 여건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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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구조·경력직 선호·중동 여파…청년 취업 '삼중고'
재정경제부는 청년 고용 부진에 인구 감소뿐 아니라 산업 구조와 채용 관행 변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등에 따른 경제 여건이 겹치며 청년층이 사실상 취업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과거보다 산업의 일자리 창출력이 약해진 가운데 자동화와 인공지능(AI) 전환 등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노동시장에서 경력직 선호가 강해지며 첫 취업을 위해 경력이 필요하지만 경력을 쌓기 위해 취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경부는 AI가 청년 고용을 직접 감소시키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전월 대비로는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업종 전체의 고용 감소를 AI 대체 효과로 평가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설명이다.
다만 청년들이 주로 진입하는 초기 직무 일부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는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민간·공공부문의 일자리와 일경험 기회를 늘리는 한편 구직부터 채용·입직 이후 성장 단계까지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 15~64세 취업자 22.6만명↓…제조·건설도 감소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전체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늘었다.
계절조정 기준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6만2000명으로 전월보다 5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 5월 9만4000명 감소한 뒤 6월 6만6000명, 7월 5만3000명 각각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계절조정 고용률도 62.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10만8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6월 6만3000명에서 확대되면서 4개월 만에 다시 10만명대를 회복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올라 역대 7월 중 가장 높았다. 반면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취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6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33만3000명 늘어난 반면 15~64세 취업자는 22만6000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전체로는 23만1000명 증가했지만 60~64세 취업자는 10만2000명 줄었다.
빈 국장은 "15~64세는 인구가 감소하는 구간으로, 이러한 감소 구간에서는 비례적으로 취업자가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와 취업자가 늘어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7만3000명 늘었다. 고령화로 돌봄과 의료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해당 업종 취업자는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도 4만8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4만6000명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8만명, 제조업은 6만8000명, 건설업은 5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2024년 7월 이후 25개월 연속, 건설업은 2024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재경부 관계자는 "청년과 제조업, 건설업 등 취약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동 지역 긴장 지속과 폭염 등 기상 여건 악화를 향후 고용의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정부는 차관급 일자리 전담반을 통해 고용 부진 업종을 점검하고 산업 활력 제고와 일자리·창업 확대, 인력 양성 등의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체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명 늘었고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