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내과, 안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무료진료
문진 및 혈당·혈압 체크도 실시..별도 신청 없어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다문화·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5일 영등포구청 별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검진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이 대상이다.
<사진=영등포구> |
이번 무료 검진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과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함께 한다. 특히 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진 20명이 참여해 내과, 안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등 4개 과목 진료를 실시한다.
검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기초 신체검사인 문진과 혈당 및 혈압 체크, 흉부 X-ray 촬영, 부인과 질환 등 검사도 병행한다.
검진 결과 가벼운 질환의 경우 당일 진료와 투약을 함께 제공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가까운 병의원 등에서 재검진 받도록 안내한다.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검진 시 의사소통을 위해 결혼이주 여성 등으로 구성된 통역 자원봉사자 1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무료 검진을 원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은 별도 신청 없이 당일 영등포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선유동1로 80)를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약 170만 명 중 영등포구에 5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