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을 꽁꽁 얼린 맹추위가 12월 마지막 주말인 27일에도 이어진다. 대구와 경북은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치면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 작업 및 활동 시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는 27일 오전까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이날 밤까지 바람이 30~65km/h(9~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의 27일 기온은 -12도~7도 분포를 보이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대구·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6도, 경북 봉화·의성 -12도, 안동·영주 -10도, 영천·경주 -7도, 울진 -4도, 포항은 -5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5도, 경북 봉화 2도, 안동·문경 4도, 경주·영덕·영천 5도, 포항 6도, 울진은 7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7일 아침 기온이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10℃ 이하(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15℃ 안팎)가 되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화재 예방과 농작물, 가축 관리, 수도관 등의 동파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