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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버블과 지루한 베팅: 2026년 美 기술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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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2월 20일자 블룸버그 기사(Bubbles and Boring Bets: What's Coming for Tech Stocks in 2026)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투자자들은 2025년을 인공지능(AI) 랠리가 확산된 해로 기억할 것이다. 동시에 주식시장의 거품 우려뿐 아니라 기술 자체가 불러올 파괴적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커졌다.

알파벳(종목코드: GOOGL)과 엔비디아(NVDA) 같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메모리 칩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같은 업계의 비주류 분야가 오히려 더 나은 투자처로 증명됐다. 한편,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자금력이 풍부한 신흥 기업들과 기존 대기업의 경쟁 위협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부담을 주며, 특히 도전에 취약한 기업들이 타격을 입었다.

코어위브 광고 [사진=블룸버그]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4년째 이어지면서, AI 컴퓨팅에 대한 막대한 지출이 과연 지속 가능할지, 그 투자에 걸맞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최고 시장 전략가 앤서니 사글림베네는 "AI에 대한 낙관론이 많지만 동시에 과도한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은 AI의 실질적 증명에 관한 해가 될 것이다. 막대한 투자를 이어온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수익률은 어떨까. 이들의 이익 성장세가 계속 가속화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2025년 기술 산업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 이야기들과 새해 전망은 다음과 같다.

네오클라우드 불안

AI 고객을 겨냥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2025년 내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6년을 앞두고 이들은 AI 거품 위험의 대리 지표처럼 보이고 있다.

오픈AI의 수익성 부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이 회사가 오라클(ORCL)과 체결한 5년간 3천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포함한 막대한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오라클 주가 9월 고점에서 급락 [자료=블룸버그]

오라클은 AI 성장의 주요 수혜자로 기대됐지만, 오픈AI와의 연계가 우려로 떠오르면서 9월 고점 이후 18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45% 이상 하락했다. 다만 19일 장 초반 틱톡이 오라클이 주도하는 인수 그룹에 매각된다고 발표하면서 오라클 주가는 약 6% 반등했다.

보건 넬슨의 부최고투자책임자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애덤 리치는 "오픈AI와 그들이 약속한 지출에 대해 많은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아는 것만 예측할 수 있고, 지금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오라클 같은 기업이 다시 빛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임대 비용 증가, 일부 프로젝트 지연, 자금 조달 문제 등 다른 문제도 안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부채 부담은 투자자들에게 큰 우려를 낳고 있으며, 회사의 신용 위험 지표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오라클 외에도 네오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CRWV)는 6월 고점 이후 시가총액의 약 3분의 2를 잃었고, 네비우스 그룹(NBIS)의 주가도 10월 고점 이후 18일 종가 기준으로 42% 이상 하락했다.

지루한 베팅의 부상

투자자들은 2025년 AI 관련 새로운 투자 기회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약속된 자본 지출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따라가며 발견했다. S&P 500 지수의 상위 종목만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 기업 샌디스크(SNDK)가 선두에 섰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 웨스턴 디지털(WDC)과 그 경쟁사 시게이트 테크놀로지(STX)가 뒤를 이었다.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다섯 번째에 올랐다.

메모리 및 스토리지 종목의 2025년 주가 상승 추이 [자료=블룸버그]

이 같은 흐름은 자본 지출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다음 물결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해 점점 더 고민하고 있으며, 일부는 크게 하락한 소프트웨어 주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

비저블 알파에서 기술·미디어·통신 연구를 총괄하는 멜리사 오토는 "엣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AI 인프라 자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태계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침체

2025년 소프트웨어 주식은 매력적인 시장 밸류에이션에 거래됐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했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의 주가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는 챗GPT와 알파벳의 제미니 같은 AI 서비스가 수요와 가격 결정력을 잠식하면서, AI가 소프트웨어 업계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모간스탠리 SaaS 기업 지수, 2025년 S&P 북미 기술 소프트웨어 지수 하회 [자료=블룸버그]

RBC 캐피털 마켓츠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보고서에서 "AI는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존재론적 경쟁'을 의미한다"며 "AI 챗봇과 에이전트의 지배력이 핵심 전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나우(NOW), 어도비(ADBE), 세일즈포스(CRM) 같은 기업들은 올해 기술 업종에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모간스탠리의 SaaS 기업 지수는 10%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FT)처럼 AI 수혜주로 평가받는 기업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지수는 약 6%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부진이 2026년에도 이어질지는 주요 증시 테마가 될 전망이다. 월가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지나치게 과도한 평가절하라고 보고 있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말 고객 보고서에서 "SaaS 그룹은 펀더멘털이 제시하는 수준에 비해 30~4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값비싼 주식은 더 비싸졌다

2024년 가장 뜨거웠던 주식들이 2025년에는 고평가 부담으로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는 빗나갔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예상 이익의 200배 이상에 거래되면서도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낸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주가는 거의 150% 상승해 S&P 500에서 8위를 기록했다.

팔란티어 2025년 주가수익배율(PER) 상승 [자료=블룸버그]

월가는 오랫동안 팔란티어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회의적이었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이 기업을 다루는 애널리스트 29명 중 단 9명만이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는 매출이 2026년 43%, 2027년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도 고평가 우려를 극복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가운데 가장 비싼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예상 이익의 200배 이상에 거래되며 전기차 판매 둔화와 안전성 논란 등 여러 역풍에 직면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그리는 자율주행차 미래와 로봇 사업 초기 진출에 낙관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2년간 정체된 매출 성장 이후 테슬라의 매출은 2026년 13%, 2027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026년을 앞둔 기술 산업의 풍경은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식은 여전히 비싸지만 성장 기회는 존재한다. 이제 기업들이 이를 실현할 차례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사글림베네는 "기대는 높고 밸류에이션은 비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곧 더 많은 증명을 요구하며, 기대를 뛰어넘어야만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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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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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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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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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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