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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YG JYP 저리 비켜', 중국 연예 매니지먼트 산업 폭풍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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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벤치마킹한 연예 엔터분야 조만간 한국 추월
'프듀' 우상연습생, 중국 기획사 막강 파워 과시
한국 3대 기획사 압도하는 회사 대거 출현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3일 오전 10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장 확대와 대중문화 확산에 따라 연예인을 양성 또는 관리하는 연예 기획 매니지먼트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관련 업계는 '한류'의 영향을 받아 한국식 연예인 양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며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대중문화는 '왕훙(網紅)'으로 불리는 인터넷 스타 등 연예인 개인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나, 최근 들어 한국 소속사의 연예인 전문 양성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한 스타 배출의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리에 방영됐던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은 중국 '연예인 산업' 트렌드의 전환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내에선 프로듀스101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논란이 됐던 중국 예능프로그램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이 3개여월의 대장정 끝에 우승자 나인퍼센트를 배출했다. 나인퍼센트에는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范丞丞)과 한국의 '프듀'에도 출연했던 저스틴이 포함돼있어 정식 데뷔전 부터 중국 연예게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프로듀스101과 마찬가지로 우상연습생은 개인 연습생과 다양한 소속사의 연습생이 모여서 대표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서바이벌 공연의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중국의 우상연습생은 중국 연예인 매니지먼트 산업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다. 올해 1월 19일 첫 방송만에 1억 리뷰를 돌파했고, 방송 65일 만에 20억 리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엄청난 인기는 막대한 비즈니스 수익을 창출했다. 우상연습생의 광고주였던 생수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은 자사 비타민 음료 한 박스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우상연습생에 48차례 투표를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 후 판매량이 폭증했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눙푸산취안은 우상연습생 광고 스폰서로 수십만 상자의 비타민 음료를 판매했고, 매출액은 1000만 위안에 달했다.

우상연습생은 이미 중국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춘 연예 기획사들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되거나 큰 인기를 누린 연습생 상당수는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韓庚)이 소속된 위에화엔터테인먼트(樂華文化), 한국 걸그룹 티아라·EXID의 중국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샹자오위러(香蕉娛樂 프로젝트 바나나), 화이브라더스 등 대형 기획사 출신이었다. 이 점에서 우상연습생 자체가 기획사의 실력과 파워를 보여주는 또 다른 무대의 성격을 띄게 됐다. 

7명의 위에화 소속 연습생은 '위에화의 일곱 자녀', 4명을 내보낸 쿤인 소속 연습생은 '쿤인의 네 자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중국 자본은 초기 인기 한국 연예인이 소속된 한국 기획사의 지분에 투자하거나, 한국 연예 기획사를 인수하는 방식을 취하며 '한류 스타'를 통한 수익 창출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들이 직접 기획사를 설립해 '국산 연예인'을 양성하며 중국 시장에서 중국 스타들의 입지를 넓혀가는 양상이다.

바이두 산하 아이치이를 통해 방영된 우상연습생이 배출한 나인퍼센트. FRAPA(국제포맷협회)는 최근 한국의 '프로듀스101'과 중국 아이치이의 '우상연습생'의 유사성이 88%에 달한다고 지적, 우상연습생이 한국 프로그램을 표절했다고 인정했다.

◆ '왕훙' 시대 가고 기획사 출신 '전문 연예인' 수요 급증, 연예 기획 시장 황금기 진입 

중국의 대중문화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출중한 실력과 특기를 가진 연예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외모 관리, 실력과 매너 등 다방면에서 높은 자질을 갖춘 연예인이 갈수록 시장에서 환영을 받으면서, 왕훙과 같은 개인적인 스타에 기대기에는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기획사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자 하는 연예인 지망자들이 늘어났고, 한류의 인기 속에서 한국식 연예 기획사의 시스템의 장점과 효과를 체험한 중국 자본도 한국식 연예 기획 매니지먼트에 관심을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투자전문 뉴스 매체 터우쯔제(投資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연예 매니지먼트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약 17조 59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5년 간 관련 시장이 연간 30%의 초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앞으로 3~5년 중국에서 회사 가치가 200억 위안(약 3조 4000억 원)을 넘는 초대형 연예 기획사가 3~5개 정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 메이커이자 한국 최대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시총이 8700억 원 수준이다. 한국 3대 기획사인 SM, YG, JYP 세 곳의 시총 총액의 두 배 규모의 기획사가 중국에서 향후 몇 년 내에 다수가 생겨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중국 인기 연예인의 개런티는 이미 한국 톱스타들의 몸값을 훨씬 웃돌고 있다. '2017년 중국 유명인 수입 순위'를 보면, 상위 20위 권 이내 연예인의 연간 수입은 27억 위안(약 4600억 원)에 달한다. 중국 A주 상장사 다수의 연간 순익의 총합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중 문화 산업이 초고속 성장기와 황금기에 진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위성TV, 극장, 인터넷 동영상 등의 콘텐츠 개발자, 연예 기획사 등이 실력있는 연예인 배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실력있는 연예인들이 더 많은 인기를 누리며 더 큰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잇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중국판 'SM'의 자리는 노리는 3대 중국 연예 기획사

중국 연예 기획 매니지먼트 시장을 선점한 회사는 크게 위에화·샹자오위러(프로젝트 바나나)와 쿤인(坤音 친스엔터테인먼트)의 세 곳이다.

위에화는 다수의 중국 톱스타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고, 샹자오위러(프로젝트 바나나)는 중국 '최고 부호'의 별칭을 가진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 왕쓰충(王思)이 수장인 탄탄한 자본력이 장점이다. 쿤인(친스엔터테인먼트)는 대형 자본과 스타 집단의 틈에서 독특한 전략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곳이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원래 가수 위주의 기획사였다. 그러나 다수의 한국 연예 기획사와 협력을 통해 손담비, 애프터스쿨, 정일우,나나, 시스타 등 한류 스타를 영입하면서 아이돌 스타 '인큐에비터로 발전해나갔다.

동시에 영화제작과 동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며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한중 관계 악화로 금한령이 몰아치면서 한류 연예인을 활용한 사업이 제약을 받기도 했지만, 이미 한경, 저우비창(周筆唱), UNIQ 등 중국의 톱스타들을 다수 영입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우상연습생에 7명의 연습생을 내보냈고, 이중 3이 최종 우승하면서 연예 기획사로의 실력을 드러냈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과 저스틴 등도 위에화 소속이다. 이들은 우상연습생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위에화의 차세대 '수익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샹자오위러(바나나 프로젝트)는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이자 중국의 '국민 사위'로 불리는 왕쓰충이 2015년 설립한 기획사다. 초기에는 온라인 게임 경기, 음악 등 분야의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샹자오위러 대표 왕쓰충

왕쓰충은 연예 기획 방면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 가오샹(高翔)을 영입해 회사를 전문적인 연예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키웠다.

가오샹의 영입 후 샹자오위러는 중국 대중 문화 업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혀갔다. 가수 겸 배우 멍자(孟佳), 유명 온라인 게임 진행자 얼커(二珂)를 비롯해 한류 스타인 티아라, EXID 등과도 손을 잡았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기획자로 알려진 신사동호랑이를 한국 샹자오위러로 영입해 여러 차례의 콘서트와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또한 T18바나나 연습생이라는 프로젝트 하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연습생을 모집하는 등 차세대 스타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완다그룹'의 탄탄한 자본력이 강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연습생 지망생들 사이에선 '샹자오위러'의 연습생이 되면 '출발선에서부터 승리'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샹자오위러는 중국 텐센트가 한국으로 부터 정식 포맷 판권을 구입해 제작하는 중국판 프로듀스101에도 5명의 연습생을 내보낼 계획이다.

쿤인(친스엔터테인먼트)은 상기 두 경쟁사에 비해 내놓을 만한 톱스타와 자본력을 부족하지만, 시장에서의 '저변'은 경쟁사보다 훨씬 넓은 것이 특징이다.

톱스타는 아니지만 인터넷, SNS,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상당한 팬층을 거느린 연예인과 유명인을 매우 많이 보유하고 있다.

쿤인은 매출의 70%를 연습생 육성에 투자할 정도로 인재 육성에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유명 인터넷 플랫폼인 B잔(站)의 팔로워가 10만, 공식 웨이보의 팔로어 80만 등 중국의 대다수 인터넷 플랫폼과 SNS에서 다수의 팬층을 확보했다. 쿤인의 팔로워들의 연령층은 1992~2001년 출생자들도 매우 넓은 연령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상연습생에서 최종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35강에 진출한 쿤인의 4명 연습생들은 B잔 등 기타 플랫폼에서 이미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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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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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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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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