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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패트릭 리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그린재킷’... 우즈는 32위

기사입력 : 2018년04월09일 08:12

최종수정 : 2018년04월09일 08:44

[뉴스핌=김용석 기자] 패트릭 리드가 그린재킷을 입었다.

패트릭 리드(28·미국)는 4월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28세 패트릭 리드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AP/뉴시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리드는 14언더파 274타를 친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통산 PGA 6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98만달러(약 21억1000만원)다. 마스터스에 5차례 출전한 리드의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2위였다.

이날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리드는 1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했다. 3번홀(파4)에서 이를 만회했지만 6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4)서 버디를 기록, 전반전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리드는 후반 초반에도 부담감에 출발이 좋지 않았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뒤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는 4개씩의 버디를 낚아 리드를 추격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스피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를 기록했다. 2015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그는 마지막 치명적인 티샷 미스 후 보기를 범했다. 이날 한때 공동1위에 올랐던 스피스는 8타 줄인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자리 했다.

리드는 18번홀을 파로 마무리, 메이저 우승을 낚았다. 리드는 우승후 같은 분홍색 계열의 티셔츠를 입은 아내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3년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22)은 8오버파 296타, 공동 50위로 아마추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PGA 마스터스 최종 리더보드.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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