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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중국증시종합] 상하이지수 0.26%↑, 주간 0.51%↑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16:46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16:48

상하이종합지수 3168.90 (+8.37, +0.26%)
선전성분지수 10868.66 (+112.74, +1.05%)
창업판지수 1900.48 (+58.29, +3.16%)

[뉴스핌=황세원 기자] 30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소폭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51% 상승했다.

30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04% 오른 3161.79로 장을 시작해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 3168.90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1.05% 상승한 10868.66을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3.16% 상승한 1900.48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미중 통상 마찰 우려 속에서도 비교적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적 우량주에 대한 매수세가 증시를 지탱해줬다고 분석했다.

중국 유력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3월 30일 기준, 총 2993개 상장사가 2017년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는 2071개에 달했으며, 이 중 순이익 증가 폭이 10배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41개, 2배 이상 10배 이하 기업은 561개였다.

이들 실적 양호주는 연초 이래 기관 및 고위경영진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31일 이후 3월 30일까지 주요 실적 우량주 가운데 기관이 투자에 참여한 상장사는 총 266개다. 이 중 기관이 순매입한 상장사는 111개였다. 같은 기간 고위 경영진이 보유 지분을 확대한 기업은 61개로, 확대 지분 규모는 4억7400만 주에 달했다.

기관 및 고위경영진 선호 종목은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고 수쥐바오는 밝혔다. 실례로 주요 종목인 셴다오즈넝(先導智能), 이미캉(依米康) 등은 1월 31일 이후 3월 30일까지 주가가 39.92%, 37.19% 오르며 지수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미중 통상 마찰 리스크는 여전히 증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관세 부과 대상 업종 선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제조2025’ 관련 업종에 대한 미국의 관세 폭탄 투하가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도 보복관세 대상 미국산 제품 목록 발표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제조2025'란 2020년까지 중국 핵심 업종을 세계 상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업종으로는 인공지능(AI), 로봇, 정보통신기술(IT), 항공우주, 5G 등이 있다.

한편 30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기준가인 6.3046위안 대비 0.262% 내린(위안화 가치상승) 6.2881위안에 고시됐다.

 

3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30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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