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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9일 김윤옥 참고인신분 조사 시도했으나 거부"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부인 김윤옥 여사도 검찰 조사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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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김윤옥 여사 [사진=뉴시스] |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김 여사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김 여사를 참고인으로 비공개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김 여사 측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거듭 '옥중조사'를 거부하면서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가운데서도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에 관여했다고 보고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여사 측과 조사 장소와 방식을 조율해 다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 여사는 이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을 통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히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약 1억원)를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