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아이오니스 신고가 ① 엔젤만 증후군 치료제 FDA 혁신 지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린골자 임상 3상 성공으로 시장 기대↑
중성지방 73% 감소, 급성 췌장염 85% 예방
월가,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 가능성 주목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RNA 표적 치료제 전문 기업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종목코드: IONS)가 연일 강세 행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이오니스 주가는 전일 대비 5.57% 상승한 64.4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64.71달러까지 올라 또다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102억 6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 주가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해 들어 아이오니스 주가는 84.21% 뛰었으며, 최근 1년간으로는 51.92% 상승했다. 9일 주가는 2019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이는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의 트린골자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 트린골자 임상 성공이 견인한 주가 상승

최근 아이오니스 주가 급등의 직접적 계기는 지난 2일 발표된 트린골자(Tryngolza, 성분명 올레자르센)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다. 중증 고중성지방혈증(sHTG) 치료를 위한 이 연구는 그야말로 '완벽한 성공'을 거뒀다. 총 1063명의 환자가 참여한 CORE 및 CORE2 연구에서 1차와 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하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현실화했기 때문이다.

올레자르센의 임상 3상 설계 [자료 =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 홈페이지]

핵심 성과는 중성지방(TG) 감소 효과다. 중성지방은 혈중 지방의 일종으로, 수치가 높을 경우 심장 질환과 췌장염 위험을 증가시킨다. CORE 연구에서 6개월 시점에 올레자르센 80mg 투여군은 기준선 대비 공복 중성지방 수치를 73% 감소시켰다.

위약군의 0.5% 감소와 비교하면 실질적으로 72%의 위약 대비 감소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50mg 투여군도 63%의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CORE2에서 기준선 대비 공복 중성지방 수치 감소율은 80mg 투여군이 68%, 50mg 투여군이 63%였고, 위약군은 14%로 위약 대비 감소율은 각각 55%, 49%였다.

올레자르센의 위약 대비 72% 중성지방 감소 효과 [자료 =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 홈페이지]

더욱 놀라운 것은 2차 평가변수인 급성 췌장염(AP) 예방 효과다. 12개월 동안 두 연구의 통합 분석 결과 올레자르센은 위약 대비 85%의 급성 췌장염 발생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최소 기준인 20~30%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의학계에 중대한 의미를 던진다.

◆ 급성 췌장염 예방 효과까지

급성 췌장염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sHTG) 환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 중 하나다. 예측 불가능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이 질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마땅한 예방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았다. 올레자르센이 급성 췌장염 발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최초의 sHTG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학사적 의의가 크다.

올레자르센의 위약 대비 85% 급성 췌장염 발생 감소 효과 [자료 =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 홈페이지]

아이오니스의 샘 치미카스 글로벌 심혈관 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 데이터는 획기적이며, 올레자르센이 sHTG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녔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HTG 분야에서 이 정도의 임상적 효과를 보인 사례는 극히 드물어,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올레자르센은 체내 아포지질단백질 C-III(apoC-III) 생산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된 RNA 표적 의약품이다. 간에서 생성되어 혈중 중성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인 아포지질단백질 C-III를 억제함으로써 중성지방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 안전성 프로필 확보로 상용화 가능성 높여

임상적 효과만큼 중요한 것이 안전성이다. 트린골자의 임상시험에서는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이 확인됐다. 이상반응은 치료군 간에 전반적으로 유사했으며, 오히려 중대한 이상반응은 위약군보다 올레자르센 투여군에서 더 적게 발생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주사부위반응으로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다.

이러한 안전성 데이터는 규제 당국의 승인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장기간 투여가 필요한 만성 질환 치료제의 경우 안전성이 더욱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트린골자가 보여준 우수한 안전성 프로필은 향후 승인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월가 애널리스트들 일제히 긍정 평가

이 소식에 월가는 즉각 반응했다. 아이오니스 주가는 임상 결과 발표 당일인 2일 거래에서 34.8% 급등한 57.49달러로 마감하며 202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는 지속되어 9일에는 64달러를 돌파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한결같이 긍정적이다. RBC 캐피털 마켓의 루카 이시 애널리스트는 "이는 아이오니스에게 절대적으로 최선의 시나리오이며 홈런급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시는 "중성지방 감소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급성 췌장염의 통계적 유의미한 감소는 동전 던지기 수준으로 생각했다"며 "85%라는 놀라운 감소 효과는 완전히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의 트린골자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윌리엄 블레어의 마일스 민터 애널리스트 역시 "이 데이터는 아이오니스에게 최상의 시나리오이며, 우리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H.C. 웨인라이트는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95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올레자르센 승인 가능성을 75%에서 85%로 높이고 최고 침투율 추정치를 7.5%에서 10%로 높여 글로벌 올레자르센 수익이 이전 추정치인 32억 달러에서 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RBC 캐피털은 70달러에서 80달러로, 오펜하이머는 78달러에서 81달러로 각각 목표주가를 인상했다. BMO 캐피털은 아예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업그레이드하며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인정했다.

BMO 캐피털은 올레자르센이 미국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수 있다고 보고, 2026년에 발표될 Lp 및 ATTR-CM에 대한 주요 데이터가 추가적인 촉매제가 되어 회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엔젤만 증후군 치료제가 아이오니스의 가치 제안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6개 투자은행(IB) 중 9곳이 '강력 매수', 10곳이 '매수', 6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69.61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8.09%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96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43달러이다.

◆ 엔젤만 증후군 치료제,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부상

트린골자의 임상 성공에 더해 9일 발표된 또 다른 호재가 주가 상승을 가속화했다. 아이오니스의 실험 약물 ION58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엔젤만 증후군 치료제로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엔젤만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약 2만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신경질환이다. 모계 UBE3A 유전자의 기능 상실로 인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유아기에 나타난다. 심각한 지적 장애, 운동 장애, 균형 문제, 쇠약성 발작이 특징이며, 대부분의 환자는 말을 할 수 없고 평생 간병인의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승인된 질병 수정 치료법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번 혁신 치료제 지정은 ION582의 1/2상 HALOS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아이오니스는 이 연구에서 의사소통, 인지 및 운동 기능을 포함한 모든 엔젤만 증후군 기능 영역에서 "일관되고 고무적인 임상 개선"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됐다.

ION582는 UBE3A 안티센스 전사체의 발현을 억제하고 UBE3A 단백질 생산을 증가시키도록 설계된 RNA 표적 안티센스 의약품이다. FDA는 이전에 이 약물에 희귀의약품 지정, 신속 심사 지정, 희귀 소아질환 지정을 부여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부여했다.

아이오니스의 신경학 담당 수석 부사장인 홀리 코르다시에비츠는 "엔젤만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승인된 질병 수정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ION582에 대한 이번 혁신 치료제 지정은 이 질병의 심각성과 치료에 대한 중요한 미충족 요구를 강조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아이오니스는 ION582의 글로벌 3상 REVEAL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에는 모계 UBE3A 유전자 결실이나 돌연변이가 있는 엔젤만 증후군 아동 및 성인이 등록될 예정이며, 회사는 2026년까지 등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