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아랑 기자] 도로에 묶여있는 개를 포획하려고 출동한 아산소방서 소방관 등 3명이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도롯가에 세워둔 소방펌프 차량을 25t 트럭이 추돌했다.

당시 현장에 차량을 정차한 후 아산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29·여)씨와 임명 예정인 교육생 B씨(23·여), C씨(30·여)등 3명은 차량에서 하차해 현장 작업준비중이었고, 직원 1명(26세·남)은 차에 있는 상태였다.
25t 트럭이 추돌해 소방차가 88m나 밀려나가면서 하차한 직원 3명이 차 밑에 깔려 사망했다. 차에 있던 직원 1명은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상으로 추정된다.
이들 소방관들은 아산소방서 둔포 119 안전센터로 "개가 줄에 묶여 도로에 있다"는 동물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했었다.

이중 소방관 A씨는 휴가를 떠난 동료대신 근무를 서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습생인 B씨와 C씨는 소방학교에서 기본교육중이였으며 4월 16일 발령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뉴스핌 Newspim] 김아랑 기자 (kima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