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등급 공공기관, 정부 특별관리 대상
주택도시보증·조폐공사·코트라 등 19곳 'S등급'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꼴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 20곳이 고객만족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조폐공사는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관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기재부는 232개 공공기관을 유형과 기능에 따라 그룹으로 나눈 후 조사 결과를 S(최상위)-A-B-C(최하위)로 구분했다.
먼저 S등급을 받은 기관은 19개다. 한국조폐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S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99개 기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7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자료=기재부> |
B등급을 받은 기관은 94곳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소비자원, 울산항만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B등급을 받았다.
C등급은 20개 기관이다. C등급 기관은 주무 부처에 결과가 통보된다. 해당 기관은 4월말까지 고객 만족 경영을 위한 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일종의 특별 관리 대상 기관이라는 얘기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연구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강원랜드, 식품안전정보원이 C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정부는 공공기관 대국민 서비스 개선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C등급 기관은 분기별 이행 실적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