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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키이스트·FNC 애드컬처 인수 이후…초대형 '엔터 제국' 본격 행보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0:06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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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와 콘텐츠 제작 기업 FNC애드컬처를 인수하고 초대형 엔터기업으로 우뚝 섰다.

에스엠은 14일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를 인수했다. ‘키이스트’의 최대 주주인 배용준의 지분 1945만5071주(25.12%) 전량을 500억원에 매입한 것. 배용준은 350억원 규모(91만9238주)의 SM 신주를 받고, 오는 5월 14일 현금 150억원을 받는다. 배용준은 이수만 SM 대표 프로듀서, 국민연금에 이어 에스엠의 3대 주주가 된다.

이날 에스엠은 또 FNC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이자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FNC 애드컬쳐의 주식 및 경영권을 구주 및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스엠은 아이돌 그룹 육성에서 시작해 가요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배우 매니지먼트, 방송 콘텐츠 제작, 공연 투자 등 엔터테인먼트 전영역을 아우르는 초대형 엔터 기업으로 영향력을 과시하게 됐다. 이와함께 엔터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기업으로의 초석을 다졌다. 

◆ 가수에서 배우로 국내외 인력풀 장악, 일본 내 콘텐츠 유통도 확대

에스엠은 ‘배우 명가’ 키이스트를 인수하며 키이스트의 자회사로 있는 일본 최대 한류 방송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인 디지털어드벤쳐(이하 DA)까지 보유하게 됐다. 키이스트는 배우 김수현을 비롯해 엄정화, 정려원, 손담비, 한예슬, 우도환 등의 소속사다. 키이스트 역시 기존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에스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물려 배우들의 보다 폭넓은 활동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키이스트와 DA가 영위하고 있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한류 미디어 사업, 팬클럽 및 공연 이벤트 사업 등은 에스엠의 오랜 노하우 안에서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키이스트의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스타, 음악, MCN, UCG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온라인 플랫폼 사업도 한국,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다양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 <사진=뉴시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스엠의 주요 주주가 된 배용준은 에스엠 그룹의 마케팅 및 키이스트의 글로벌 전략 어드바이저로서 활동하며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및 추진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총괄사장(CSO)은“이미 DA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에스엠 그룹과 키이스트 그룹은 다양한 제휴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나의 그룹이 되면서 키이스트와 디지털 어드벤쳐의 강점을 더욱 살려 최고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한류 미디어 회사로 발전시킴은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스타 및 MCN, UCG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특화, 예능·방송·공연 전 영역 시너지 노린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FNC애드컬쳐의 주식 및 경영권을 구주 및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인수했다. 이에 따라 에스엠의 지분율은 약 31%가 될 예정이며, FNC엔터테인먼트는 2대 주주가 된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그룹 및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강력한 스타 및 MC 파워를 바탕으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방송, 모바일 영상 콘텐츠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협력하기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사진=뉴스핌DB>

이 과정에서 SM과 FNC 소속의 방송을 주력으로 하는 MC, 예능인들의 협력과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현무, 신동엽, 강호동, 이수근, 김병만, 김생민 등 스타 방송인들은 물론 김수로, 강필석, 윤소호, 임병근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을 보유한 SM C&C와 FNC 소속의 유재석, 김용만, 정형돈, 송은이, 노홍철 등의 멤버만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 영역에 영향력을 끼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총괄사장/CSO 는 이번 인수를 두고도 “급속하게 다변화되는 미디어와 콘텐츠 비즈니스 환경에서 금번 FNC 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를 통하여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각종 글로벌 사업들을 추진하게 되어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FNC엔터테인먼트간의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FNC애드컬쳐를 글로벌 리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존 에스엠이 추진해온 각종 라이프 스타일 사업들을 통합하고, 새 사업을 추진해 양적 질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의미와 계획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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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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