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로 긴 남한산성터널, 친환경 공법 적용
[뉴스핌=서영욱 기자] 서울~세종고속도로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남한산성터널 시점부인 성남시 중원구 일원에서 첫 발파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남한산성터널은 총 연장 8.3㎞로 11㎞인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터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이다.
터널이 남한산성도립공원을 통과하기 때문에 공사 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고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터널 입구는 남한산성의 '지화문'과 '수어장대'를 형상화해 디자인하고 터널 내부는 졸음방지용 경관 조명, 첨단 환기시설을 갖춘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해 7월 민자사업에서 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재정사업으로 사업방식이 전환됐다. 도로공사는 오는 2024년 6월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강훈 도로공사 건설본부장은 "남한산성터널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현장관계자들과의 협력으로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