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막식 '모두를 위한 미래'…미디어아트가 선사한 화려한 평창의 밤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22:39

최종수정 : 2018년02월10일 13: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④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를 주제로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평창특별취재단] 미래의 문이 열렸다. 의사가 된 푸리,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누리, 홀로그램 속 팝스타가 된 아라, 디지털 도시를 시뮬레이션하는 해날, 스마트 기술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비채, 다섯 아이는 미래의 문을 지나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만난다.

다섯 아이들이 미래의 문을 통해 보고온 장면들이다. 2018 평창올림픽의 5대 목표는 문화·환경·평화·경제·ICT 올림픽의 실현을 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개막식에 고스란히 담겼다.

개막식 초반 한국의 문화와 신화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면 후반부 공연에는 경제와 ICT올림픽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4차산업혁명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사람'이 중심인 기술의 발달을 강조했다. 이를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로 꾸며 더욱 흥미로운 공연을 만들었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를 주제로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공연은 미디어아트와 같은 첨단기술로 화려한 볼거리가 평창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여기에 뮤지컬과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어둠이 깔린 스타디움에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라는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장유정 감독은 "새로운 꿈에 대한 노래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꿈을 꾸는 아이들의 순수함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전래동요, 한강찬가(영화 '괴물'OST) 리믹스 버전이다. 어두웠던 무대에 희고 둥근 빛이 퍼졌다. 이는 미래는 달빛처럼 파도처럼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결과 소통'의 메시지가 그려졌다. 무대 중앙에 LED 디스플레이 1.2m 크기로 만들어진 '미래의 문'이 일렬로 세워졌다. 총 120개로 이뤄졌고, 이 문은 각가 독자적이 영상 송출이 가능하도록 기술이 적용됐다. 문 앞에서 퍼포머들은 춤을 췄다. 퍼포먼들은 현대무용,락킹, 하우스, 비보잉, 재즈댄스 등 현대 춤으로 구성됐다. 미래의 문을 움직이거나 사이에 두고 넘나들면서 연결과 소통을 표현한 것이다. 

분위기의 반전이 일어났다. 블랙코미디 풍의 노래로 경쾌한 리듬이 상황을 전환시켰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그려졌다. 도시에서 우리들의 세계를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더 나아가 미래로 가는 과도기도 표현됐다. 무대 중앙 군무 성장과 발전의 시대를 지나며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스친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를 주제로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다시 또 한번, 반전.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 노래가 나오면서 미래의 문이 움직였다. 미래의 문이 사각형을 만들면서 열린 3차원의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기호화된 패턴이 나타났다. 이는 연결의 선을 이루며 '소통'을 이뤘다.

미래의 문은 둥근 원을 그리며 공연 막바지로 향했다. 그 중심에는 앞서 다섯 아이들이 꿈꾸며 그린 낙서들이 나타났다. 앞서 하늘에서 내려온 눈이 아이의 손바닥에 닿으니 마법처럼 고드름이 됐다. 그 고드름으로 각자의 꿈을 그려나갔고, 다섯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낙서를 그렸다. 이는 하늘에 펼쳐지며 아이들이 꾸는 소망이 다시 미래의 문으로 빛나게 됐다.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부분으로 왔다. 입이 떡벌어질 정도의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평창 밤하늘에 수를 놓았다. 거대한 미디어 링크가 하늘로 상승했다. 땅에서 하늘까지 공간과 공간이 연결됐다. 그러면서 미디어링크 안에서 메시지가 펼쳐졌다. 세계의 모든 언어가 다 담겼다. 이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평창으로 모였음을 의미한다. 평창올림픽이 전세계의 평화와 소통의 매개가 되었음이 선포됐다. 

한편,  한편 이번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은 송승환이, 연출은 양정웅, 장유정이 맡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