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이 2017 KLPGA 명장면 1위에 뽑혔다. <사진= KLPGA> |
[뉴스핌=김용석 기자] ‘핫식스’ 이정은이 ‘2017 KLPGA 최고의 순간’ 1위로 선정됐다.
KLPGA는 “이정은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달성한 순간이 최다 득표를 받아 SBS골프 해설진인 선정한 ‘2017 KLPGA 최고의 순간’ 1위로 뽑혔다”고 1월22일 공식 발표했다.
이정은은 이 대회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몰아쳐 2003년 전미정이 기록한 18홀 최소 스트로크(11언더파 61타) 기록을 14년 만에 경신, 다승 선두(4승)로 등극했다. 이에 대해 해설위원 김영, 박세리, 서희경, 임한섭 등은 “KLPGA의 새로운 역사가 쓰인 기록적인 날이었다”라고 평했다.
‘최고의 순간’ 부문 2위에는 여러 장면이 선정됐다. 먼저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에서 김지현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 뽑혔다. 또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와 2012년 매치퀸 에 올랐던 김자영2의 맞대결이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이정은6를 꺾고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지현(시즌 3승), 2017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고 역대 최고 상금으로 치러진 ‘한화 클래식 2017’에서의 오지현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시즌 첫 2승이 함께 뽑혔다. 이와함께 ‘KLPGA 챔피언십’에서 장수연의 막판 역전 우승 순간 등 총 3개의 메이저 대회가 최고의 순간 공동 2위로 선정됐다.
‘최고의 순간 3위’에는 이정은6의 생애 첫 우승, ‘제4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해림이 17번 홀 기적적인 이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순간이 꼽혔다. 또한 2016시즌 KLPGA 대상 고진영이 ‘제주 삼다스 마스터스 우승’으로 전반기 무승 한을 풀어낸 장면과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최혜진이 1999년 임선욱 이후 처음으로 아마추어 시즌 2승을 달성한 순간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명승부가 많았기에 3위 부문에도 여러 장면들이 함께 선정됐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의 장하나와 이정은6의 연장 승부도 자리했다. 이와함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선두 이승현이 15번 홀 더블보기를 범하자 버디를 잡아내 대역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장면 등이 뽑혔다.
명장면 공동 2위로 선정된 김지현과 김자영2.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