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리 보는 남북회담]오전 10시 개시…文 대통령, CCTV로 실시간 상황 체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석대표 모두발언 '회담 주도권' 좌우할 듯
통일부 장차관 사상 첫 동반 출격
관계 개선 기대감 속 남북 모두 웃을까 주목

[뉴스핌=노민호 기자] 2년여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창올림픽, 남북 관계개선 등을 두고 시작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회담에 참석하는 대표단의 역량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남북 회담의 특성을 감안해보면 더욱 그렇다.

한국 정부도 회담을 앞두고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통일부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도 반납한 채 모의회의, 전략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를 '남북관계 개선 모멘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 당국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이 리선균 북한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회담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2010년 9월 당시 북한 리선권 대좌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제38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참석한 모습.<사진=뉴시스>

◆'회담 주도권' 좌우할 수석대표 모두 발언

남북 수석대표 간 모두발언이 끝나면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된다.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담이 진행된다.

이 때문에 모두발언은 회담의 주도권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모두 양측에 전달하는 첫 번째 메시지이기 때문에 복잡한 전략적 셈법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 당시 북측 수석대표로 나왔던 전종수 당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그간 불신과 대립의 골은 깊어지고 장벽은 더욱 높아졌다"며 회의 시작부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한국 정부도 이 같은 점을 감안, 모두발언에 신중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8일 뉴스핌에 "모두발언 관련 회의가 열렸다"면서 "보안 등을 감안해 극소수만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돌출 발언'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회담 자체가 김정은 신년사를 바탕으로 나오는 것. 이른바 '1호 명령'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잘 할려고 할 것. 강경 발언을 통해 분위기를 깨거나 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남북 장성급회담 등에 대표로 참석했던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은 이번이 첫 만남이기 때문에 뭔가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얘기를 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북한이 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좀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새해를 맞아 13명의 국민과 전화통화를 통해 인사를 나눴다. <사진=청와대>

◆오전 10시 개시…문 대통령, CCTV로 실시간 상황 체크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은 한국 측 관할구역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상당히 유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CCTV가 설치돼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회담 대표한테 상황에 맞는 지시를 할 수도 있다.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은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하면서 문을 연다. 한국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북한 대표단과의 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평화의 집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북은 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후속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대표단 명단을 받았고, 수행원이나 지원인력 명단을 받아야 한다"면서 "회담 당일 편의 제공이나 군사분계선 통관 부분들에 있어서 후속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장차관 동반 출격…관계 개선 기대감 속 남북 모두 웃을까

이번 회담에서 눈에 띄는 점은 통일부 장차관이 사상 최초로 '동반 출격'을 한다는 것이다. 그간 장관급 회담에서는 실장급들이 주로 배석해왔다. 때문에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도 관심이 높다.

조명균 장관은 현재 통일부 내에서 북측과 회담 경험이 가장 많다. 1990년 중후반부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과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회담 대표를 맡아왔다.

또한 금강산관광, 남북경제협력 등을 위한 회담 대표와 개성공단 출범 당시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을 맡아 북측과 협의한 경험이 있다. 2007년 10월에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장에 대통령 안보정책비서관으로 배석한 바 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사진=뉴시스>

천해성 차관 역시 남북회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때 통일부 회담기획본부장을 담당했다. 2013년 6월에는 통일부 정책실장으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에 수석대표로 나간 바 있다.

문성묵 센터장은 "이번 회담 의제가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그런 대표를 구성한 것 같다"면서 "보통 전체회의에서 수석대표가 하지만 실무적인 차원으로 들어가면 차석대표를 만날 수 있다. 조 장관을 대신해서 회담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천 차관 같이 경험이 많은 사람이 적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낼지도 주목할 만하다.

문 센터장은 "우리는 평창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참가하도록 유도하는 게 1차 목표"라면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북한이 부당한 부탁을 할 때는 할 말은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입장에서도 이번 회담 자체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것"이라면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이 되도록 하는데 자신들이 어느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