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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18년 채권 "모기지, 신흥시장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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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물가 압력과 중앙은행 정책 변수
월가 IB: 신용 줄이고 모기지, 신흥시장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일 오후 5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세 차례에 걸친 금리인상과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온전한 종료를 의미하는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2017년 글로벌 채권시장은 뜨거운 상승 열기를 과시했다.

고수익률을 좇는 자금이 몰려들면서 신흥국 국채와 정크본드 발행이 홍수를 이뤘고, 대표적인 고위험 자산에 해당하는 소위 코코본드와 레버리지본드까지 신용시장이 흥겨운 잔치판을 연출했다.

지난 2013년 이른바 ‘테이퍼(자산 매입 축소) 발작’을 회고할 때 '상전벽해'라 할 만한 변화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최종 승인은 지방채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12월 지방채 시장의 가격 상승과 함께 발행 급증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고 비유할 만큼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일드커브가 극심한 평탄화 현상을 보이면서 일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었지만 선진국의 국채 금리가 안정을 이루면서 신용시장은 물론이고 자산시장 전반에 상승 버팀목을 제공했다.

2018년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글로벌 경제의 탄탄한 성장과 여전히 시장 주변에 홍수를 이루는 유동성을 앞세워 채권시장이 완만한 상승 추이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과 정크 등급을 필두로 회사채 시장의 과도한 열기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주장이 교차한다.

◆ 2017년 채권시장 '현란한' 기록 

2017년 한 해 동안 채권시장이 세운 기록은 현란했다.

연초 바닥권에서 출발한 회사채 수익률은 연말 한층 더 떨어졌고, 투자 자금이 밀려들면서 AT&T를 필두로 메가톤급 채권 발행도 상당수에 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투자등급 회사채의 국채 대비 수익률 프리미엄은 2017년 1월3일 1.28%포인트에서 12월20일 0.99%포인트로 떨어졌다. 투기등급 회사채의 프리미엄은 같은 기간 4.13%포인트에서 3.58%까지 하락했다.

발행 시장도 활황을 이뤘다. 회계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회사채 발행액은 8467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금융 업계를 제외한 수치로, 지난해 7925억달러에서 7% 가까이 늘어난 실적이다.

특히 정크본드의 발행 규모가 올해 2662억달러로, 지난해 2270억달러에서 17%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준과 캐나다, 영국 등 주요국의 금리인상에도 여전히 시장금리가 바닥권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이 고위험 자산에 몰려든 결과다.

디폴트율의 하락도 투기등급 채권시장에 훈풍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미국의 디폴트율은 3.4%로2016년 말 5.6%에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 2018년 채권시장 핵심 변수는 = 지난해 풍년을 채권시장이 올해도 순항할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가장 결정적인 변수로 꼽았다. 물가는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를 흔들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더욱 이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통과는 이미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상승을 부추기기 시작했고, 중국 역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법인세를 35%에서 21%로 떨어뜨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국의 세제개혁안이 최종 통과되자 AT&T와 웰스 파고, 월마트 등 주요 기업들은 축포를 터뜨렸다.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는 한편 시간당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고, 더 나아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도 꼬리를 물었다.

이는 민간 수요 진작을 통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로 12월 말 시장조사 업체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년간 연율 기준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1.85%로 상승했고, 10년간 연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95%에 달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들의 2018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7%로, 지난해 10월과 11월 전망치인 2.4% 및 2.5%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국 역시 글로벌 경제에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에노도 이코노믹스의 다이애나 초이레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칼럼을 통해 내년 중국의 수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교역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인플레이션이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의 관측대로 세계 양대 경제국의 인플레이션이 뛸 경우 중앙은행의 긴축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여지가 높아진다.

미국 연준은 2018년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 골드만 삭스는 정책자들이 네 차례에 걸쳐 긴축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긴축과 이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은 이머징마켓과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채권시장에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다.

아울러 9월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종료가 예정돼 있고, 2019년 초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번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채권시장의 반응도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 숨은 난관들… 변동성-수익률곡선 변화 주목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를 포함해 2017년 채권시장의 버블 붕괴를 경고했던 구루들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2018년 역시 채권시장은 시장 전문가들의 경고로 한 해를 시작했다. 신용시장의 기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본격적인 베팅에 나서기 앞서 투자은행(IB) 업계가 제시하는 올해 채권시장의 ‘네비게이터’를 먼저 확인해 보자.

채권 자산 규모 1조7800억달러의 블랙록은 어떤 채권 상품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하지 않았다.

미국 지방채와 신용, 신흥국 및 아시아 채권에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미국 국채와 유럽 국채 및 회사채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할 것을 주문했다.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잠재 리스크 요인이 모습을 드러내면 군중들이 한꺼번에 ‘팔자’에 나서면서 채권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한편 변동성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델리티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년간의 투자 수익률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전략을 권고했다.

아울러 신흥국 가운데 브라질과 멕시코의 채권이 유망하다고 평가하고, 유럽 선진국의 단기 은행채 역시 관심을 둘 만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 삭스는 무엇보다 올해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드러누웠던 미국 일드커브가 방향 전환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때문에 신용 시장 노출을 축소하는 한편 국채 기관의 모기지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골드만은 주장했다.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헝가리와 폴란드, 체코, 멕시코, 브라질 등이 유망하다는 평가다.

이 밖에 JP모간은 유럽 채권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투자등급 채권은 물론이고 정크본드 역시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유로/달러 환 리스크를 헤지할 경우 유럽 채권으로 5%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JP모간은 내다봤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실제 수익률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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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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